지금 추천드릴 글은 ‘지니스커우터’를 쓰신 “미스터H”님의 ‘축구소설인데 주인공이 아님’이라는 다소 유치한 제목의 글입니다.
서두를 어떻게 꺼내야할 지 모르겠지만 이분 특유의 필체가 이번글에도 녹아나 글이 다가오는 느낌이 일반 환생 축구소설들과 다소 다르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읽고 나면 뭔가 여운이 남는다랄까...그냥 읽고 끝나는 소설이 아닌 무언가 아주작게나마 남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간략한 줄거리를 말씀드릴께요.
주인공은 32살의 양준이라는 평범한 회사원에서 흔한 “SSS급 스트라이커”라는 글을 연재하고 전업으로 전향한 글쟁이였습니다. 그리고 책을 완결짓고 다 예상한대로(?) 글에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빨려들어간 곳은 고등학교 축구부이고 그곳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허접한 축구부의 짜투리로 시작하게 되지요. 일반 회사원과 소설글쟁이로서의 능력밖에 없던 양준은 당황하나 하나있는 스킬로 위기상황을 모면해 갑니다.
그리고 엑스트라로서 치열하게 노력하며 주변사람들과 본인을 바꿔가는게 글의 내용입니다.
네 맞습니다. 이글은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환생 아닌 환생과 엑스트라인데 주인공이 된다라는 나름 뻔한 줄거리를 담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기만 했다면 제 첫 추천글이 되지 않았겠지요. 그 가운데 몰입할 수 밖에 없고 양준을 응원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많이 부족하나 다른주변사람들을 다 빨아들이고 다른사람들을 다같이 성장시킵니다. 똑같은 엑스트라들을 다 주연과 주연이 안되면 조연까지 만들어 갑니다.
일반인들 대상으로 선수 육성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가까스로 프로선수가 되고 그곳에서도 노력하여 성장을 시작하는 양준의 모습을 좀 더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원래 글의 주인공을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에서 좀더 노력하는 주인공으로 바꿔가는 모습도 함께 즐기면 좋겠지요.
현재 이글은 29편까지 글이 작성되어있으나 편당 글이 제법 되어서 너무 감질맛 나진 않을거 같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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