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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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1 꼬마마법사
작성
19.01.23 17:25
조회
1,787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드므
연재수 :
125 회
조회수 :
35,874
추천수 :
2,316

이 작품 저 작품 읽을 것 없나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클릭해서 본 작품입니다. 그리고 저는 홀린듯이 전편을 구매해서 허겁지겁 읽었고, 엔딩의 진한 여운을 음미하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테메레르 시리즈를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혼합한 듯한 세상에서 더 어둡고 진지한 이야기로 바꾼 것과 비슷합니다. 마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큰 차이입니다.

덤으로 이 세계에는 용 외에도 이종족들이 활약합니다. 엘프와 드워프는 아니어서 아쉬울 수 있겠지만 또 새로운 매력이 있는 종족들이기도 하빈다.

이 작품의 세계관에서는 여자만이 용과 공감하여 용기사가 될 수 있지만 주인공은 유일하게 남성 용기사가 됩니다.(그냥 막 되는 건 아니고 나중에 설명이 됩니다) 그래서 독일 제국의 용기사이자 게쉬타포(!) 수사관으로 활약합니다. 주인공은 자기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게쉬타포로 일하고 있었는데 졸지에 용기사가 되어 격렬한 세계대전의 공중전에 끌려가죠. 공중전 묘사도 꽤 밀도있습니다.

단순한 용기사의 양민학살물은 아닙니다. 주인공이 국가의 비밀작전을 파헤치기 위해서 게쉬타포가 됩니다. 게쉬타포로서, 그리고 자신의 조사활동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납치, 살해, 고문도 잘(!)합니다. 다른 이에게 고통을 주면서도 한가닥 인간의 양심과 회한은 있지만, 그 잔혹한 손길은 늦춰지지 않습니다. 진정 사이코패스라 불러주기에 부족함없는 행보를 보여주죠. 하지만 독자들에게 살육의 쾌감을 보여주기 위한 주인공은 아닙니다. 읽어보시면 주인공은 결코 자신의 죄를 잊거나, 자기 스스로 용서해주는 사람은 아닙니다. 이로서 주인공은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화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영리하게도 신파극으로 끌고가지는 않습니다.

이 작품은 판타지로서도 매력이 있습니다. 마법이 기계산업문명의 생산력을 능가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1차 대전 시기의 산업적 역량 하에 이야기가 흘러갑니다만, 마법은 여러 지점에서 20세기 혹은 21세기 문명을 초월하는 역량을 보여줍니다. 인간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마법사라고 부를 수 있는 용기사로서 주인공은 강력하고 현묘한 마법을 사역하면서 판타지 다운 모험담을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마법에 대한 설정은 이 작품의 중요한 스토리를 작동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서 설정을 위한 설정이 아닌 이야기 속에서 살아숨쉬는 설정이 됩니다.

읽다보면 압축해서 쓰다보니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나, 약간씩 아쉬운 부분들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충분히 수작이라고 부를만한 작품입니다. 무료편을 읽어보시고 계속 보실지 고민해보실만한 작품입니다.


Comment ' 2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9.01.23 19:11
    No. 1

    1차세계대전이면 프로이젠 제국인데 웬 게슈타포? 1차대전때만해도 제정국가였습니다 나치나 그런건 2차대전때부터고요

    찬성: 1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25 판탄
    작성일
    19.01.23 20:21
    No. 2

    추천인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혼합한 듯한 세계'라고 명시했는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꼬마마법사
    작성일
    19.01.23 22:08
    No. 3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이 작품은 역사소설이나 대체역사라기 보다는 평행우주세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작품 내 이야기도 1,2차 세계대전 때 이야기가 혼합된 면이 있습니다. 국가들도 모티브가 되는 현실의 강대국들이 있기는 하지만 동일하지는 않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흙색불사조
    작성일
    19.01.28 16:04
    No. 4

    이 작품의 배경은 유럽이 아니라 가상의 판타지 세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비류悲流
    작성일
    19.01.24 00:25
    No. 5

    다 좋은데 작년8월이후 새글이 없네요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34 쿠그노
    작성일
    19.01.24 00:44
    No. 6

    추천자분이 엔딩의 진한 여운을 느꼈다고 하시니 완결작인 듯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4 행인09
    작성일
    19.01.24 02:54
    No. 7

    작품정보에 완결이라고 되어있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7 Tigerhuc..
    작성일
    19.01.24 04:08
    No. 8

    등장인물들 성격이 이상하게 느껴져서 중간에 내려왔네요..
    군대의 탈을 쓴 학원을 보는 것 같았어요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1 꼬마마법사
    작성일
    19.01.24 09:27
    No. 9

    일반적인 군대문화라고 보기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만 평행세계에 여성으로 이뤄진 고학력 마법사 집단이라고 보면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치킨생맥
    작성일
    19.01.24 22:34
    No. 10

    상사가 죽고 그 다음 높은 계급을 가진 주인공이 위기에 처했는데

    '죽었으면 대답하십시오!'
    '죽은 사람이 어떻게 대답을 하냐?'
    '이런 살아계셨군요.'
    '이런이 뭐야 이런이!'
    '쳇'

    .................................................................
    혹시나 하고 한화 더 봤습니다만. 대화가 여전히 저기서 벗어나질 못하네요.
    유료까지 진입할 정도로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만..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1 꼬마마법사
    작성일
    19.01.28 16:49
    No. 11

    위 답댓글에서도 말했지만 원래 라노벨로 쓰였던 작품을 개조하는 과정에서 남은 잔재라고 생각합니다. 뒤로 갈수록 냉혹한 하드보일드 세계에서 기계적으로 고문과 살육을 일삼는 자들과 그 속에서 마음 깊은 곳으로 쌓이는 죄의식을 선명하게 표현해 나갑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9 치킨생맥
    작성일
    19.01.28 18:32
    No. 12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몇화 더 보고 얼마나 그 잔재가 잘 지워졌나 보겠습니다.

    그런데 원래 라노벨을 개조했다는걸 아시면서 소개글에...
    '이 작품은 테메레르 시리즈를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혼합한 듯한 세상에서 더 어둡고 진지한 이야기로 바꾼 것과 비슷합니다'
    ....
    이 소개글을 읽고 들어가서 전우가 죽고 죽어가고,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저런 말장난을 봤을때의 배신감이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모사자
    작성일
    19.01.24 21:35
    No. 13

    필력 쩌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초반의 치밀함이랄까 이런게 없어서 아쉽...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1 꼬마마법사
    작성일
    19.01.28 16:50
    No. 14

    압축적으로 작품을 쓰다보니 중간중간 도약이 심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느슨한 플롯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치킨생맥
    작성일
    19.01.24 22:27
    No. 15

    28화까지 봤는데 공중전 중 아군 한명이 죽고 나머지도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이 나누는 대화의 수준이 오그리토그리 해서 하차했습니다.

    재미있을 수 있는 내용이고 풀어나가는 방식도 나쁘지 않지만... 대화가...;;;;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1 꼬마마법사
    작성일
    19.01.28 16:47
    No. 16

    믿어지지는 않지만 DC 장르게시판이나 작가 트위터를 보니, 원래는 라노벨로 만들어졌던 작품을 개조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그런 과정에서 남은 문제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장르소설에서 정밀한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편은 아니어서 (산경의 비따비나 재벌집 막내아들도 해당분야 종사자들이 보면 많이 이상하다고 하죠)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장르작품들(소설, 영화, 드라마, 만화 기타 등등)의 대화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와 달리 껄끄러운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하고, 그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0 머맨
    작성일
    19.01.25 04:23
    No. 17

    치킨님과 같네요 무료분 괜찬길래 유료 따라갔다 지뢰밟은느낌 편대장죽고 전투중에 코메디 찍고있는 .....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1 꼬마마법사
    작성일
    19.01.28 16:51
    No. 18

    최초에 라노벨로 만들어졌던 흔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뒤로 갈수록 그런 튀는 요소는 없는 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lOC
    작성일
    19.01.25 13:50
    No. 19

    유치함.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1 꼬마마법사
    작성일
    19.01.28 16:52
    No. 20

    전체적으로 유치할 정도는 아닙니다. 중간 중간 지우지 못한 라노벨의 흔적이 남아서 그런 느낌을 받게 하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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