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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 사이버펑크 96

작성자
Lv.42 바닷별
작성
20.08.30 00:38
조회
1,192
표지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덧붙임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124,794
추천수 :
6,228

여기, 구룡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아홉마리의 용을 엮어 만든 공중도시입니다.


사이버펑크라면서, 난데없이 용이 왜 나오냐구요? 맞습니다. 사실 이 소설은 사이버펑크이면서도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소설입니다.


판타지의 대명사라고 하면 엘프, 다크엘프, 오크, 드래곤 같은 것들이 있겠네요. 이 소설에도 그런 종족들이 등장합니다. 요정, 흑요정, 오크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주인공인 젠킨스는 요정입니다. 무려 구룡제일검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내죠. 주인공이 검을 쓴다니, 어째 점점 사이버펑크에서 멀어지는 것 같지 않습니까? 하지만 안심하십시오. 이 소설은 분명은 사이버펑크적 색채를 띄고 있으니까요.


주인공이 쓰는 검은 택티컬 카타나이며, 구룡제일검인 주제에 총을 즐겨씁니다.

전자마약, 파워드 슈트, 안드로이드, 빠칭코, 광학 위장술 쓰는 닌자 두꺼비, 성관념이 미래지향적인 탈부착식 후타나리, 개돼지보다 못한 인권(실제로 작중에서 애완 고양이가 대부분의 인간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합니다), 마약 파는 오크갱단, 요정 마피아, 흑요정 흑사회, 사회를 지배하는 거대한 기업, 윤리는 개나 준 듯한 등장인물들의 언동...온갖 흥미로운 소재들을 가져다가 비빔밥을 만들어 놓은 듯한 작품입니다.


이런 소재들은 잘못쓰면 음식물쓰레기같은 꼴이 될 수도 있으나, 황금심장의 용이나 호밀밭의 성배기사 같은 수작들을 쓰신 작가님 답게 안정적인 필력으로 소재들을 잘 버무려놓으셨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정신나간 듯한 행동거지도 매력적입니다.

아래는 소설 일부분을 발췌해온 겁니다. 어린아이가 주인공의 살인현장 녹화 영상을 빌미로 의뢰를 한 가지 하면서,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혹시라도 스포를 싫어한다면 스킵해 주십히오.


“제가 가진 영상은 복사본이에요. 원본은 다른 사람에게 있고요. 저는 애초에 아저씨를 협박하러 온 게 아니에요. 전 그냥 심부름을 하러 온 것 뿐이라고요.

“심부름?


뜬금없는 단어가 나오자 젠킨스가 고개를 약간 기울이며 말했다.


“무슨 심부름? 엄마가 마트에 가서 우유랑 햄 사오고 남는 돈으로 과자 사먹은 다음에 날 협박하라고 하시던?

“전 엄마 없어요.

“나도 알아. 딱 봐도 없어 보이잖아.


꼬마가 한참동안 젠킨스를 노려봤다. 그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헛기침을 몇 번 했다.


어떻게, 주인공의 성격이 잘 느껴지십니까?

주인공인 젠킨스는 이미 죽음을 한 번 겪은 사람입니다. 공중도시 구룡에서 추락해 죽은 후, 새로운 신체에 이전 기억들이 백업되었죠. 그는 자신이 공중도시에서 추락한 이유와, 누군가가 자신을 되살린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소설 자체는 에피소드식 구성을 띄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대행자’라는 직업을 지니고 있으며, 이들은 말 그대로 다른 사람들의 일을 ‘대행’해주는 자들입니다. 쉽게 말해 의뢰를 받고 해결해주는 사람들이죠. 주인공은 여러 의뢰를 해결해나가며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고, 새로운 동료를 사귑니다. 동료들 역시 사이버펑크 소설 답게 미래지향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정신이 나갔단 소리지요.


음...뭔가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제 미천한 필력으로는 더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어쨌든, 백 번 말하면 뭐 하겠습니다. 뭐든 한 번 보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추천글을 보고 흥미를 느끼신 분들은 물론 소설을 읽으시면 될 일이고, 오히려 흥미가 떨어지신 분들이 있다면 추천글이 아닌 소설 자체를 읽고 판단해주십사 부탁하고 싶네요.

그래서 소설이 재미있냐고요? 물론 재미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소설을 추천하고 있죠. 여러분도 읽어보시면 저와 같은 ‘재미’를 느낄 거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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