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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제목, 악역 레벨 9999

작성자
Lv.39 [탈퇴계정]
작성
20.09.06 08:22
조회
1,599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크랭크
연재수 :
115 회
조회수 :
1,599,978
추천수 :
42,518

이 소설은 악역 전문 배우로 살아가던 주인공이 은퇴작을 준비하던 도중, 영화화가 기획된 라이트노벨을 읽고 그 소설의 주인공으로 빙의하는 이야기입니다


배경이 되는 라노벨은 말 그대로 클리셰 덩어리로 설정되어 있어요


지구에서는 노력하지 않고 집안에만 박혀서 살아가던 주인공이, 이세계 망나니 귀족 자제에 빙의하여 노력해가는 이야기죠.

'이세계로 소환될 당신에게 특전을 드리겠습니다.'

'요즘따라 공자님이 달라지신 거 같지 않아?'

'주인공군 대단해!'

'아아···. 이것이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라는 틀에 박힌 먼치킨 소설적인 전개를 보여주다가, 최후의 전투에서는 히로인을 지키다 마왕에게 주인공이 죽게 되는 정신 나간 결말을 보여주는 그런 평범한 라노벨입니다.


???


아무튼, 주인공은 그런 소설 속에 여신에게 받은 몇 가지 특전을 가지고 주인공으로 빙의하게 되죠


원작의 주인공에게는 특전으로 직업 보정과 명성 레벨이라는 개념이 존재했었는데


직업 보정은 스토리가 진행될 때마다 새로운 직업을 선택해 강해질 수 있는 능력이었고, 명성 레벨은 일정 레벨에 다다를 때마다 특정한 능력들을 획득하는 개념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빙의 전에 여신에게 성추행을 해서 그런지 원래 그럴 예정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명성 레벨을 대신해 악명 레벨이 생겨버리게 됩니다


주인공이 고를 수 있는 직업들도 검사, 마법사, 성직자 같은 평범한 판타지의 직업들이 아닌, 주인공이 생전에 배우로서 연기한 배역들이 존재할 뿐이죠


Screenshot_20200906-075610(1).png



주인공은 이 정신 나가고 개연성이 없는 세계에서 마왕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는게 목표입니다


주인공이 현생에서는 이혼도 3번이나 했고, 영화 배우도 은퇴를 생각하고 있던 걸 고려해 보면, 지구에 딱히 미련은 가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재밌고 독특하다고 느끼게 된 요소들이 몇 가지 좀 있는데


첫 번째는 주인공의 망나니 컨셉입니다.


주인공은 악명 레벨을 올려야 하는데, 이미 주인공의 빙의체가 망나니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웬만한 방법으로는 악명을 쌓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다른 망나니물처럼 개과천선을 해버린다면 악명 레벨이 오르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주인공은 평범한 망나니짓을 하는 대신에 견습 기사들을 굴리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견습기사 훈련소의 교관으로 들어가, 유격훈련장에서 보던 빨간 모자를 쓴 조교들이 생각날 정도로 견습기사들을 빡세게 굴려버립니다


초반부에 악명을 이렇게 쌓아버린다는 생각 자체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는 주인공의 연기 능력입니다


종종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이세계를 가는 소설들이 있기는 했지만, 이 소설만큼 배우라는 컨셉을 잘 이용한 소설은 본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주인공은 악역 전문 배우 출신이 아니랄까 봐 연기 능력으로 악당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묘사가 상당히 그럴듯하게 느껴졌습니다.


연기라는 소재를 이용해 착각물 감성도 넉넉하게 채워져 있고요.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른 인물들을 바보로 만드는 듯한 묘사도 별로 없었고요.



세 번째는 트로피 히로인의 배제입니다


빙의한 세계관이 양산향 라노벨의 세계이다 보니 원작에서 나왔던 트로피 히로인들이 종종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원작의 주인공이 히로인들을 지키려다가 죽은 걸 알고 있는 주인공에게 있어서는, 그녀들의 존재가 껄끄러울 뿐이죠.


초반부에 주인공이 히로인들을 멀리하는 묘사가 종종 나와서 혹시 히로인이 없나? 싶기도 했지만


20화부터 메인히로인도 나타나고 알콩달콩 잘 지내는 걸 보면 괜한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중반부 묘사를 보면 얘가 주인공인지 빌런인지 헷갈릴만한 묘사들이 종종 나타납니다.


원래도 인성이 좋지 않은 주인공인데, 악명 레벨을 올리려다 보니 갈수록 행동이 과격해 지는 것이죠.


주인공이 빌런 같은 분위기를 내는 착각물계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mm.munpia.com/?menu=novel&id=21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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