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헌터. 그러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선독점 다시 쓰는 헌터사

글

산호초

먼저 게시판 규정에 따라 지인 추천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그렇게 신작 연재 시작하면 알려달라고 이야기했지만 이 형이 알려주지 않고 연재를 하고 있어 얼결에 찾아 보게 되었네요 ㅠㅠ

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일단 작가가 믿고보는 산호초입니다

개인적인 친분을 차치하고 저는 이터널 플레인 시절 때부터 산호초 작가님의 팬이기도 한데요. 같은 장르를 쓰더라도 남들과, 또 자기 자신과 다른 스타일의 글을 써내려가는 필력에 반했습니다.

이번 신작인 다시 쓰는 헌터사는 기본적으로 헌터, 회귀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겨워하시는 분들도 많이 나올만한 키워드라 제목만 보고 저도 처음에는 물음표를 띄웠지만 역시나, 세계관부터 전혀 다른 스타일로 가네요. 

스포를 최대한 줄이는 한도에서 표현하자면 둠스데이처럼 멸망(?)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회귀하고, 레이드 커맨더라는 작품처럼 일반적인 헌터의 능력 개념이 아닙니다. 레이드 커맨더 당시에도 주인공이 총기류를 사용하는 이능이라는 것에 놀랐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아직 ‘어떤 직업 계열의 주인공이다’라고 마냥 특정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독특한 스타일로 갈 것이 보이고 있습니다. 

글 전반에 대해서는 일단 성혼이라는 것을 통해 능력을 각성하고, 성혼을 노리는 외계생명체들과 화폐처럼 거래하는 것도 다른 흔한 헌터물들과 다른 점입니다. 외계생명체와 대적하면서도 협상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죠.

개인적으로 산호초 작가님의 장점 중 하나는 조금 잔인 할 수 있지만 실감나는 전투씬이라고도 생각하는데요. 이 글에서도 그 장점이 묻어나와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처음 써보는 추천글인데 내용 전개에 대한 부분을 노출시키지 않으려니 은근히 어렵군요.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회귀]와 [헌터]라는 키워드만 보고 거르셨던 분들, 색다른 헌터물이 보고 싶으신 분들, 자타공인 제목고자인 산호초 작가의 제목 센스 때문에 클릭해보지 않으셨군 분들. 지금 망설이지 말고 일독해보시기 바랍니다. 

 

[phabian]

산호초!

[책좀보자잉]

믿고보는산호초요?ㅇ.ㅇ?

[갈드]

취향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연재도 성실하고 늘 재미난 글을 쓰신다고 생각합니다 ^^

[지문]

제목은 안끌리는데 산호초님이 엎으신 순례자때 글이 괜찮앗어서 읽어봄... 추강 ㄱㄱ 재밋네요 사이다로 죽쭉 진행되고

[ddmfksss]

전작재미있었는데 연중크리가...

[갈드]

그러게요 저도 너무 아쉽습니다. 다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때가 처음이고, 솔직히 같은 작가의 입장에서 스코어가 너무 안나오면 수입이 거의 없게 되니 어쩔 수 없긴 합니다 ㅠㅠ 이번에는 이미 스코어도 잘 나오고 있으니 쭉쭉 달리실 것 같아요 ^^

[나귀턱뼈]

예? 중년헌터의 과거회귀 때문에 미래의 자신에 빙의되는 소설 있었잖아요. 이것도 성적 때문에 연중했어요. 이게 순례자보다 먼저 연중한 소설입니다만.

[이용직]

헌터물은 이제 질린다고 생각했는데...아닌가봐요.
엄청 몰입해서 봤네요. 주인공이 호구처럼 굴지 않는 것도, 그렇다고해서 인간미가 없는것도 아니라서 고구마식 전개가 아닌 사이다같은 시원한 전개가 너무 좋네요. 강추합니다.

[superior..]

연재만 팍팍 해주셨으면 ㅎ

[거울속세상]

산호초님글은 따라갈만하지요.

[임기진]

한 번 볼 생각이 드네요 ㅎㅎ

[괴도x]

점점 자기복제 + 열화라고 생각되더군요.
인류를 리셋하겠습니다, 둠스데이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사계]

패턴이 매일 같은 작가님이십니다..주인공이 좀 강해지면 언제나 다해먹는 패턴으로 가시는 분

[[탈퇴계정]]

미국가서 좋음
소설중 미국가는건 첨인듯

[조졸졸]

전지적독자시점이랑 비슷한 류의 글이네요. 30화까지 읽고 정치인 이야기에서 하차했어요. 유치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것들 많이넣어놔서 인기는 있을것같아요.

[나귀턱뼈]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나귀턱뼈]

저도 전독시 재미있게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만 이 작품은 전독시와 유사한 느낌이 없는데요?
어디가 유사하다는 것인지? 전독시처럼 화신들이 성좌들에게 관음당합니까?
전독시처럼 탑 관리자 역할을 하는 도깨비같은 존재가 나옵니까?
설마 거래하러 오는 백흔귀가 도깨비 느낌 난다 같은 억지를 부를 생각입니까?
아니면 주인공이 애경장군을 보고 하는 감상에서 전독시 유중혁 떠올렸어요?

저는 보면서 전독시 한번도 생각 안 났는데 전독시를 너무 감명깊게 읽으셨나 봅니다, 그려.
지금까지 보면서 유중혁과 애경장군의 역할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 적은 한 번도 없네요.
애초에 주인공이 김독자와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이라(주인공의 정신적인 성격이든 역할적인 성격이든) 이걸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놀랐습니다.

[캡틴베어]

저도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던전 내부의 기묘한 긴장감이 좋더군요.

[싸글]

재밌게 봤습ㄴ디ㅏ

[뜬구름S]

추강합니다 헌터물과 회귀라는 것 외에는 온통 신선한 것들 투성이에요 말만 회귀자지 고딩같은 여타 회귀자들과 달리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으로 움직이는 주인공이 처절하면러도 이입된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