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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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6 티레지
작성
18.12.05 19:44
조회
1,829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구트가트
연재수 :
193 회
조회수 :
4,448,640
추천수 :
116,478

추천글을 적는건 처음입니다. 엄청 많은 웹소설을 읽은건 아니지만, 나름 핸드폰을 껴안고 살면서 눈이 나빠지고 목디스크가 걸린것같이 목뼈가 껄끄적?거려도 볼 정도로 웹소설을 좋아합니다.  ‘군림천하’라는 무협계의 황좌부터 구체적으로 이름을 언급하는것은 안될 여러 평작들/졸작들/띵작들/연중작들.... 혹은 잘나가다 끝에갈수록 욕을 엄청 먹고 구독자 수는 떨어지는 결코 적지 않은 수의 작품들까지, 애증과 다감이 교차하는 많은 소설들을 봐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굉장히 까다로운 독자입니다.


정말 굉장히 까다롭다는걸 강조하기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말 좋아함에도 작가의 어떤 스타일이나 고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궁금함에도 열어보지 않는 소설도 있고, 비문이 허용되는 웹소설이라지만 그것을 참지 않고 댓글 오지랖을 떤 적도 있고, 개연성이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아서 작가와 싸운적도 있습니다(어떤 작가들은 아무리 댓글을 달고 쪽지를 보내도 절대 고치지 않습니다). 세세한걸 털고싶기도 하지만, 그것은 제쳐두고 제가 제 까다로운 면들을 일부분 나열한 이유는;


까다로운 독자가 보기에도 구트가트 작가님의 ‘시스템을 초기화하시겠습니까?’는 .... 뭔가가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 뭔가가 있다는 거냐면, 예를 들어 정말 원숙미가 넘치는 나이든 노인의 정갈함이 느껴지는 문체를 가지고 있는 소설도 있습니다. 마치 ‘사조영웅전’의 곽정과 황용이 남/여주가 되어 나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소설이 그렇습니다. ‘시스템을 초기화하시겠습니까?’는 그런 소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치


그 면이 잘 다듬어져 있어야 비싼 다이아몬드인 것처럼, 글의 다듬어짐의 각도가... ‘뭔가 원석이지만 노련함도 내포하고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동시에 살아있으면서 죽어있는’ 방식의 매끄러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게, 구트가트 작가님의 글은 뭔가 처음보는 새로운 것 같습니다. 제목과 설정은 양판소를 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군림천하’보다 위에 놓고싶어요, 감히 1Top이 아닌가 싶습니다. 간단히 부언하자면, 군림천하도 작가님이 너무 반복적으로 쓰시는 단어나 표현법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것을 정말 싫어하고, 실제로 작품성도 해칩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

문장 하나 하나가 확실히 뭔가 다릅니다. 꽤나 많은 글들을 접하면서 이런 느낌 받은적은 처음입니다. 그냥, 뭔가 있습니다. 문장이 매끄럽다던지, 연결이 부드럽다던지, 중복된 덕지덕지 붙은 건더기들이 어절 어절마다 있어서 밑으로 읽어내려갈려면 그런것들을 뇌가 소화해야되는 일이 없다던지, 세세한 것들을 얘기할려면 하겠지만, 그런 설명으로 다 포함해서 나타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어거지로 표현하자면, 작가님 손의 격이 그 것에서부터 적혀져 나오는 모든것들의 하나부터 전부까지 오오라를 가지게 하는겁니다.


+

건물에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부실공사한 허름한 집과, 뼈대부터 인테리어, 내진까지 구조적이고 계획적으로 설계하여 만든 집. 작가님 글 속 문장들의 서술문과 대화문, 진행은 마치 후자와 같습니다. 아무리 투베에 오르고 재밌어도, 웹소설 글들은 고전이나 노벨문학작들과 다르게 문장들의 허접함이 눈에 안띄지가 않습니다. 작가님 글은 그런게 없습니다. 신기해요.


구트가트 작가님의 글이 더 많이 읽혀서 그 재미와 흥분이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끝


p.s.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처럼, 웹소설의 비문들에 머리가 익숙해지다보면, 노벨문학이나 고전들이라도 더 읽어서 내 논리회로를 다시 제대로 돌려야 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Comment ' 32

  • 작성자
    Lv.51 부카튀베
    작성일
    18.12.07 00:10
    No. 21

    다른건 다 모르겠고 5화까지만 읽었는데도 개연성에 구멍이 슝슝 나있네요. 뭔 이야기 진행이 한참된것도 아니고 초반부터 저런건 대부분이 뒤에가도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초반에 하차합니다.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75 쯔쯔가무시
    작성일
    18.12.07 17:27
    No. 22

    제가 한번 읽어보고 오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5 쯔쯔가무시
    작성일
    18.12.07 23:19
    No. 23

    무료분 읽어보고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료결제는 힘든 글이네요. 추천글이 너무 거창해 지능형 안티가 아닌가 싶은 오해가 들 정도네요.

    주인공의 회귀가 뜬금없으면서도 인과관계 설명이 없고 애초에 주인공의 위치가 최고점을 찍은것도 아니고 애매한 위치에서 구르던 평범맨인데 특성 때문에 회귀하고 퀄리티스타트를 하는데 보여주는 마인드가 정말 터무니 없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료분 스토리도 그냥 겜판이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현실감이 없었습니다. 잘 쓴 글인데 이입이 되지 않아서 저는 못보겠어요.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57 tksgh
    작성일
    18.12.07 22:20
    No. 24

    흥미롭긴한데 주인공한테 너무 위기가 없더군요. 그래서 하차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티레지
    작성일
    18.12.08 09:39
    No. 25

    일일이 대댓글 달아서 논리를 설명해드릴수있지만, 그것을 설명해야 아는 읽은이라면 어차피 가망이 없기에, 애쓰지 않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8

  • 작성자
    Lv.96 念願客
    작성일
    18.12.08 14:57
    No. 26

    수준...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vcombo33
    작성일
    18.12.10 10:11
    No. 27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작성자
    Lv.61 반주는약주
    작성일
    18.12.12 10:09
    No. 28

    그냥저냥 읽던 글인데 추천란에 있길래 들어와봤습니다.
    글을 추천하시는건가요 본인을 추천하시는건가요?
    1. 난 다독했다.(겸손을 가장)
    2. 그래서 까다롭다.
    3. 그런 내 기준을 상회한다.
    4. 그러니 읽어라?

    이게 뭔가요?
    글 자체에 관해선 필력, 그것도 세계관이나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풀어가는 부분이 아니라 단지 다채로운 표현 구사력? 정도를 이상한 비유와 괴변 범벅으로만 추천하셨는데...
    과연 이게 대중들에게 어필이 될까요?
    이런부분을 꼬집은 댓글에 관해서도 일관적인 태도를 보이시고...불통인걸 알면서도 괜히 오지랖 부리는 제자신도 자괴감이 들고 ㅜㅓㅓㅓㅓㅓㅓㅓㅓㅠㅠ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56 티레지
    작성일
    18.12.12 20:23
    No. 29

    ㅋㅋ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96 청춘여행
    작성일
    18.12.23 20:58
    No. 30

    그냥 흔한 맛집 광고하는 느낌이에요.
    추천글을 읽었는데도 작품을 보고싶다는 마음이 안생겨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wi******
    작성일
    19.01.02 11:43
    No. 31

    쓰레기 소설. 중딩이 쓴 것 같습니다. 거르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1 허밍기
    작성일
    22.05.25 23:15
    No. 32

    이거 볼만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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