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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이후의 소설 속

작성자
Lv.87 견리
작성
18.08.15 10:11
조회
1,449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퓨전, 판타지

유료 완결

by아말하
연재수 :
167 회
조회수 :
537,646
추천수 :
16,210

오늘은 하차 이후의 소설 속이라는 소설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이 정도 조회수에서 머물만한 소설은 아닌 것 같은데, 꽤 적네요. 아래를 읽고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일독 권합니다.


이 소설의 아이덴티티는 클리셰 비틀기입니다. 주인공은 클리셰 범벅이면서 지루하다 못해 거북한 소설에서 하차했습니다만, 소설 속으로 납치당해, 엑스트라로 살게 됐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용사에게 썰릴 운명이라, 필사적으로 클리셰를 비틀고 있습니다. 


클리셰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여러 스토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뻔한 장치를 클리셰라 부릅니다. 하지만, 뻔하다는 것은 고상하게 표현하면 예측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이것은 개연성이 보장되어 있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클리셰를 비튼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자면 예측 불가능하고, 개연성을 따로 확보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이 두 가지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우리는 스토리가 신선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차 이후의 소설 속”은 작가에게 있어서 상당히 높은 난이도의 소설입니다. 즉, 클리셰 비틀기를 아이덴티티로 삼고 있기 때문에, 개연성 리스크를 스스로 올려버렸다고 할 수 있겠지요. 까딱하다가는 개연성이 박살날 우려가 있기에 이제까지는 추천글을 쓰는 것이 망설여졌습니다.


우리는 사고의 끝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결과를 얻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제게 흥미로운 결과는, 주종관계의 역전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자면 고전전자기학에서 주종관계로 여겨진 자기장-벡터포텐셜의 관계가, 양자역학의 발전에 따라 사실은 벡터포텐셜-자기장의 주종관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일 등이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언급은 삼가겠습니다만, 이 소설의 클리셰 비틀기에 의해 이러한 역전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로 인해 글의 구조가 보이면서, 개연성에 대한 안도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도 식상하고 뻔한 전개는 되지 않을 것 같네요.


그 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만, 독자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고자 합니다. 단점을 하나 말하자면, 작가의 말이 본문의 여운을 좀 깨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추천글까지 썼는데 연참정도는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라고 생각하며 글을 줄입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55 퍽맨
    작성일
    18.08.15 12:37
    No. 1

    1화 읽고 주인공 성격이 씹 중2병이라서 하차.

    찬성: 7 | 반대: 3

  • 작성자
    Lv.51 리치A
    작성일
    18.08.15 12:54
    No. 2

    이거노잼

    찬성: 6 | 반대: 1

  • 작성자
    Lv.99 재미찾기
    작성일
    18.08.15 13:26
    No. 3

    이젠 이런 설정조차 클리셰같이 느껴질 정도로 요즘 너무 흔하네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37 n5******..
    작성일
    18.08.15 13:35
    No. 4

    하차합니다. 또 다른 현실에 끌려와도 어쨌든 새로운 나의 삶과 현실일텐데 라노벨에서나 나올듯한 작위로 가득함. 그래서 공감할수가 없음. 고통이 가득한 자유라고는 없는 노예이지만 주인공이 그냥 이유없이 힘과 돈 그리고 엘프미인과의 사랑까지 다 준다는데 거부한다? 이게 단순한 허구속의 상상이라면 이해는 가겠는데... 현실이잖아? 뇌 속의 공상에 사로잡힌 나머지 현실감이 사라져서 그렇거나 혹은 어떤 계기로 인해 신념과사명의식이 생겨서 그렇다면 이해라도 함. 그런데 그냥 평범한 독자가 말도 안되는 이유 붙여서 작위적으로 스토리와 사건 전개를 위해 헛짓거리 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임. 뭔가 그럴듯한 근거를 납득시키지 않는한 난 포기.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88 싱드신드롬
    작성일
    18.08.15 13:40
    No. 5

    추천글이 3개나있다는게 신기할지경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61 Eradiate
    작성일
    18.08.15 13:59
    No. 6

    클리셰 비틀기라는 클리셰. 뭔가 뻔한듯 뻔하지 않은 작품이죠. 다만 뭐랄까요, 클리셰를 비틀기보단 뻔해도 맛깔나게 전개해 나가는 쪽이 더 작가로서의 역량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하차했습니다만 이쪽이 취향에 맞는 분들이 분명 있겠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7 kalris
    작성일
    18.08.15 17:38
    No. 7

    클리셰 비틀기는 신선했으나 작가의 역량부족.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1 Barebug
    작성일
    18.08.15 20:04
    No. 8

    음.. 비틀기는 좋았으나 왜 비트는지 이해가... 비틀어서 본인에게 실질적으로 이득을 얻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주목도를 높이려는 목적인 것은 알겠지만 하는 행동들은 마치 심즈를 플레이하던 고인물이 질려서 아무짓이나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무리 보기에 답답했다고해서 본인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호의를 거절하고 오히려 세계를 멸망시키겠다는 다짐? 세계멸망을 갈구하는건 뭐 그렇다치는데 본인 자기보신을 이상한 이유로 거절하는건 좀..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54 DM80
    작성일
    18.08.16 05:34
    No. 9

    단편에나 어울릴 법한 아이디어안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절정아수라
    작성일
    18.08.16 09:02
    No. 10

    이젠 클리셰 비틀기가 클리셰가 돼 버린거 같은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책좀보자잉
    작성일
    18.08.16 16:42
    No. 11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탈퇴계정]
    작성일
    18.08.17 09:08
    No. 12

    변명을 읽는듯해서 그냥 이야기진행중에 이런설정이 있다 설명을 끼워 주면 될것을 무슨 수업하듯 초반에 설정을 다풀어내고 가려는 변명만 장황하게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사도치
    작성일
    18.08.20 00:43
    No. 13

    추천글 정말 잘 쓰셧네요. 근데 반응이 영 아니네요.. 일단 보고 판단해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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