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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0 히어로맨
작성
18.03.01 20:27
조회
2,019
표지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섭풍(囁風)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283,213
추천수 :
5,415

추천 글을음 써 보네요. 우선 저는 주로 무협소설을 즐겨 읽는 그야 말로 평범한 독자 중 한 사람입니다. (당연히 작가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구요)


제가 꾸준히 읽고 있는 영웅협행이 오늘로 50회를 맞이했기에, 그 기념(?)으로 추천 글을 한번 써 봅니다. 저는 작가 혹은 작가 지망생이 아니므로 문장력(?) 따위는 없습니다. 따라서 문장이 좀 이상하더라도 욕하지는 말아 주세요... 아, 참, 혹시 글이 지루하실까봐 , 맨 마지막에 요약 정리(?)해 놨으니, 참고하시길...


간략한 줄거리 소개 (작품 소개글에서 퍼 옴) --->> 

명나라 말기..   중국은 동남부 해안가에 끊임없이 출몰하는 왜구의 노략질로 인해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고, 조선의 임진왜란에 파병을 하느라 막대한 재정을 소모하면서 민심이 이반을 하기 시작했다. 또한 북방 여진족이 세력을 키우고 있었는데...
강호 역시 갑자기 나타난 무림비급...과 이를 차지하기 위한 각 세력들의 혈투!
그리고 기울어가는 명나라를 뒤엎고 천자가 되려는 욕심을 가진 이들로 혼란스러웠다.
이런 혼돈 속 명나라 말기의 영웅 조무와 그의 동료들의 이야기 입니다.


우선 영웅협행을 처음 읽으시는 독자분들께서는 약간 느긋한 마음을 가지실 필요가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런 마음으로 꾸준히 읽어 가시다 보면, 충분한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최근에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고전 무협의 복원(?)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김용의 영웅문이 딱 떠오릅니다.(물론 영웅문과 유사한 면도 있지만, 상이한 점도 아주 많아요) 


실제 역사적 배경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여러 등장 인물들의 개성이 잘 어우러지는 소설입니다. 단순히 주인공 한두명의 심리나 그들이 벌이는 사건에 집중된 소설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등장인물(주인공은 한 명이지만 주연급만 해도 여러 명입니다)들이 각양각색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또 여러 복잡한 사건들(큰 줄기만 해도 지금까지 최소 3가지 이상)이 날줄과 씨줄처럼 얽혀 들어 가는 내용입니다. 


중국 명나라(말기)가 주무대이긴 하지만, 당시의 조선과 일본의 상황까지도 상당히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님께서 고증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십니다.이는 작가님의 기본 소양 자체가 뛰어나서이기도 하겠지만, 이 소설을 써 가면서 작가님이 끊임없이 연구/공부를 해 나가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작가님이 전업이 아니시고 생업과 병행하시는 점에서 일부 불완전한 점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전업 작가도 아니면서 이 정도의 정성을 들이기가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제목에도 써 놓은 것처럼, 영웅협행은 무협소설이지만, 최근의 무협지들과 비교하자면 무협지가 아니라 일종의 대하 역사 소설과도 같은 글입니다. (아, 물론 무협지는 수준이 낮고, 대하 역사소 설은 수준이 높다라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혹시라도 오해하시는 분들이 없으시기를...)


저는 영웅협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연히 좋게만 써 놨는데요, 단점(?)도 얘기해야겠죠? 단점은 위의 장점을 거꾸로하면 됩니다. 무릇 세상 모든 일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법이죠. 


무슨 말인가 하면 요즘의 무협소설과 달리 고전무협을 추구한다는 점이 바로 단점이 되기도 한다는 거죠.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와는 정반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피디한 전개, 주인공이 애초부터 강하거나 아니면 빨리 빨리 성장해서 먼치킨이 됨(사이다?), 매 회차마다 흥미 유발, 남녀 주인공의 달달한 혹은 애절한 로맨스, 또 뭐가 있을까요? 아, 맞네요, 전생/회귀물, 게임물이나 환타지물과의 퓨전 등등, 이른바 요즘 유행하는 무협(특히 웹연재 무협)의 특징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위의 여러 특징들을 갖춘 요즘의 연재무협소설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고, 답답한 소설(고구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중간 중간 사건 전개가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독자들이 댓글로 의문을 제기할 때마다, 작가님이 아주 상세히 답을 달아 놓으셨습니다. 아, 작가님의 피드백이 아주 좋다는 점도 훌륭한 장점이 되겠네요.


요약 정리(?) --->>

김용의 영웅문을 떠 올리게 하는 고전무협 작품의 등장!! 

쉽게 쉽게 읽히는 무협지가 아니라 정통 대하 역사 소설과도 같은 무게 있는 글을 찾으시는 분에게 강추!! 






 



Comment ' 29

  • 작성자
    Lv.50 히어로맨
    작성일
    18.03.02 13:31
    No. 21

    어, 작가님 옆동네에서 댓글 달고 방금 넘어 왔는데요, 작가님까지 나서서 댓글 다시는 독자분과 언쟁을 벌이시는 건 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작가님께서 예의에 어긋남 없이 글을 쓰셨지만, 그래도 읽으시는 분들이 이성적으로는 이해를 하면서도 감정적으로는 안 좋은 인식을 가지실 수도 있어요....
    아무튼 작가도 아닌 평범한 독자일뿐인 제가 글을 하나 써서 올리는 바람에 이런 상황이 되어서 참 민망하네요.
    아무튼 글 쓰실 때는, 서로 서로 기본적인 예의만 지켜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정중히 부탁드려 봅니다.

    찬성: 6 | 반대: 1

  • 작성자
    Lv.4 溫達
    작성일
    18.03.02 14:23
    No. 22

    계속 새로운 음식만 먹다가 간만에 제대로 된 한정식 먹어보려는 사람들 있지요.

    업체 홍보도 아닌 개인이 음식 먹어보고 순수한 의도로 맛있다고 추천하는데,
    밥상앞에서 먹어보지도 않고 '이런 질리는 음식 만들 수가 있냐 새로운 음식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서 대놓고 요리사라 할 수 있냐 부끄러워해라? 한다면,

    밥상 앞에 있는 독자들도 불쾌한데 작가께서 더더욱 불쾌하실 것은 당연하지요.

    찬성: 8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0 히어로맨
    작성일
    18.03.02 15:56
    No. 23

    오, 비유가 참 그럴 듯 합니다. 퓨전 음식(이라고 해도 되겠죠?)과 한정식의 대비라니... 저는애초부터 한정식이 더 좋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색의왕
    작성일
    18.03.02 19:28
    No. 24

    이 정도면 추천글 정성들여 잘 썼는데, 괄호 많다고 뭐라하는 사람은 뭔가 대체...이 성의를 믿고 한 번 보러 가겠습니다.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히어로맨
    작성일
    18.03.02 20:44
    No. 25

    앗, 정말 감사합니다. 좀 많이 씹히다(?) 보니, 칭찬의 글이 너무 반갑네요.ㅎㅎ
    물론 독자의 취향이 어느 정도는 맞아야 하겠지만, 작가님의 기본 소양 자체가 꽤 높으셔서인지, 작품의 수준도 전반적으로 괜찮게 유지 됩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이나 단점도 있겠지만, 일단 읽어 보시면 최소한 후회는 안 하실 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작은암자
    작성일
    18.03.02 21:44
    No. 26

    이거랑 천마 혼세록이 볼만함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0 히어로맨
    작성일
    18.03.02 22:31
    No. 27

    오호라, 천마혼세록도 기회 되면 한번 봐야겠네요. 댓글 감사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소청
    작성일
    18.03.03 14:30
    No. 28

    천마혼세록 검색이 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작은암자
    작성일
    18.03.06 14:58
    No. 29

    쉼표 빼먹었네요 천마ㅡ천살마성, 혼세록 입니다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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