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62 연화몽
작성
19.05.28 02:26
조회
1,938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후로스트
연재수 :
350 회
조회수 :
4,911,774
추천수 :
180,883

판타지 다운 판타지 소설 은둔형 마법사 추천합니다.


장르 소설을 읽다 보면 장르만 보고 예측이 가능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헌터물, 재벌물, 연예계물 등. 

캐릭터만 다를뿐 전개나 엔딩이 흡사하지요. 초반에 몇개의 설정과 캐릭터의 신선함이 죽으면 뒷내용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나 흥미를 오래 끌고 가느냐. 엔딩까지 잘 마무리 하냐가 작품의 질을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은둔형 마법사는 성공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초반엔 헌터물인줄 알았습니다. ‘채널’이라고 하는 타 작품에서 차원게이트에 해당 하는 구멍들이 지구에 송송 뚫리는 모습을 보고 헌터물인가 싶은데 아닙니다.


헌터로 놀기엔 주인공의 스케일이 너무 큽니다.


채널에선 몬스터가 아닌 이계인이 나옵니다. 심지어 이 이계인도 중요하지 않죠.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영혼’이 아닐까 합니다.

채널은 수단이고, 영혼은 목적입니다.


제목 처럼 히코모코리형 주인공이 채널에 관련되고, 영혼의 존재를 알아가면서

자신의 본질을 마주하고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 것이 은둔형 마법사입니다.


그럼, 장단점을 말해볼까요?


단점은 명확합니다.

1. 호흡이 깁니다. 

종이책으로 읽으면 굉장한 몰입도로 읽을수 있는 작품이지만, 웹소설 특정장 호흡이 길다고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챕터의 소제목 숫자만 대충 봐도 ‘아...’하고 알수 있죠.


2. 설정충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참신한 세계관의 작품에서 빠질수 없는 문제중 하나죠.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한 설명 내용. 얼마나 간추려서, 흥미있게 표현하는가가 필력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쉽게도 본 작품은 설명이 꽤 깁니다. 

어려운 내용을 느려서 쓴건 아닙니다. 그저 작품내 세계관을 개연성 있게 쓰기 위한 설명이 좀 길어진것 뿐이죠.

이 설정들을 작품의 진행에 잘 녹았다면 명작이라고 해도 충분할테지만, 아쉽게도 대화와 대화. 혹은 지문으로 설명이 되어 이 부분을 지루하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특히 초반 진입장벽중 하나인 프롤로그 부터 시작되는 너무 많은 설명들이 이 작품의 진입을 막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주인공의 성격.

사이다 패스가 아닙니다. 호구물도 아니지요. 

제목 그대로처럼 자신의 생존을 우선시해서 안전지대인 집에서 지내고자 하는 은둔형 외톨이 입니다.

초반엔 그래도 괜찮습니다. 초반 에피소드 이후 성격과 대비되게 왜 초대하는지? 하는 부분이 있긴하지만 뒷부분에서 적당히 개연성을 채워주셨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하지만 중반부터의 변화가 몰입을 방해합니다. 물론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었음을 인지하고 있고, 이해가 가지 않을 수준도 아닙니다.

단순히 그저 캐릭터성이 밋밋해질뿐입니다. 물론 작중 진행에 필요한 부분이라 결국 원래대로 돌아오긴 합니다만 돌아오기 전에 하차하신 분들도 꽤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보다 김경환이 더 눈에 들어올 정도.


4. 너무 고어틱한 묘사.


작중 세계관이 커지면서  코즈믹호러의 분위기도 풍깁니다. 

인간과 외계인, 그리고 신에 대해 다루면서 인간이 벌레처럼 죽는다거나. 찢겨 죽거나 먹이가 되거나 하는 점이 묘사되어있습니다.

죽는 장면들이 너무 세밀하게 묘사하다보니 고어틱한 장면이 많습니다.

댓글중에 굳이 이 장면을 묘사해야 하나요 하는 질문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없어도 이야기 진행에 크게 상관 없을 것 같은 그런 장면 묘사가 꽤 있습니다. 

 주인공 외 인간에겐 이렇게나 무서운 상황이지만 주인공이 등장하면 다르지!가 표현되는데 무서운 상황을 너무 잘 묘사하셔서 눈쌀을 찌푸릴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고어틱한 묘사부분은 스킵해서 읽었습니다.)


5. 너무 과한 연출.


 A->C->(B)->D 이런식의 진행이 꽤 있습니다. 

읽다보면 ‘읭? 내가 한 화를 빼먹었나?’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읽으면 뒷부분이 이렇게 진행되어 현재다 하는 회상씬이 있습니다만.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되어서 읭?하는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쓰다보니 단점을 너무 쓴거 같네요. 

이런 단점을 쓴 이유는 저 부분들이 아쉬워서 그렇습니다. 


당연히 장점도 있습니다. 그 장점에 매료되어 이렇게 추천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1.세계관.

누군가에겐 단점이 누군가에겐 장점이 됩니다.

판타지 다운 세계관입니다. 판타지 소설을 읽고 싶으세요? 은둔형 마법사을 읽으세요!


특히 외계인이 외계인 답습니다.

마블 영화를 보면서 누군가는 의문을 제기하죠. 왜 외계인들이 전부 인간처럼 생겼어? 심지어 사는 방식도 되게 비슷하네.

물론 생명이 사는 환경이 비슷하니 당연히 비슷할수 있지 하는 반박이 있을수 있지만

무언가 아쉽긴 하죠.


창의력 넘치는 외계종족을 보고싶으십니까?

이 작품을 보세요. 그야말로 ‘와, 신박해!’ 하는 외계 종족들이 등장합니다.

-갓촉수 찬양해.


2. 이해안가는, 되도 않는 로맨스가 없습니다.


서사에 굳이 로맨스를 넣지 않습니다.

중요한것은 주인공의 이야기란걸 확실히 보여줍니다.

감정 이해가 안가는 그런 묘사가 없습니다.

(물론 히로인은 있습니다. 킹갓진히로인 찬양해.)



3.풀린 떡밥이 개연성있게 모두 회수되어 완결되었다는 점.


첫 시작부터 떡밥을 던지고 시작한 작품답게 그 떡밥이 이야기의 큰 축을 이룹니다. 


전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완결을 짓지 못하는 소설도 태반이고, 완결을 지어도 급완결에 욕먹는 작품들도 많죠. 나름 잘 마무리 해도 떡밥이 다 안풀려서 아쉬운 작품들도 있습니다.


은둔형 마법사는 일단 떡밥은 모두 회수해서 이야기를 종결짓습니다. 

이 종결짓는 과정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추천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제대로 된 판타지 소설을 읽었다는 충만감에 사로잡혔습니다.


 연재를 하면서 설정을 집어 넣는 경우 독자들의 눈에 결국 구멍이 보일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은둔형 마법사는 처음부터 스토리라인과 설정을 잡고 온 티가 납니다. 

물론 설정오류가 아예 없다곤 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큰 구멍이 없습니다. 세계관 설정부터 스토리 라인이 이어지기 때문에 완결뽕이 제대로 취합니다. 

마지막화를 읽고 그렇지 이게 소설이야!라고 외쳤습니다(.......)


단점에 비해 장점이 너무 적은거 같은데 저 장점들이 단점을 모두 상쇄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많이 보이는 어디서 본듯한 설정이 없습니다. 

왠지 뒷내용이 짐작가는 설정들이 아니라 마치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을 처음 읽었을때 느낀 신박함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드래곤 라자나 하얀 늑대들처럼 작품만의 세계관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종결됩니다.


저는 이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판타지 소설 다운 작품입니다.


혹시, 매번 똑같은 소설만 읽은 거 같은 기분이 드시나요? 

조금 독특한 판타지 소설을 찾으시나요?

완결작을 찾으십니까?


은둔형 마법사를 읽으세요!!


+)부제는 김경환의 성장기. ㄹㅇ 반박불가. 주인공은 고자지만 김경환은 막판에 커플될 삘을 재대로 보여준다. 초월의 마법사 친창해!

++)촉수님 찬양해. 킹갓촉수형들 찬양해. 킹갓히로인 찬양해.


작가님, 이제 젤다는 엔딩을 보셨을꺼라 믿습니다. 그만 돌아와주세요. 차기작을 기다립니다.


여러분 다 읽고 나면 함께 외쳐요. 촉수만세!



Comment ' 28

  • 작성자
    Lv.75 쯔쯔가무시
    작성일
    19.05.30 13:14
    No. 21

    정말 이런 좋은글을 추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틀동안 전부 다 읽었네요. 문피아에서 읽은 글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저를 엄청 충족시켜주는 글이였습니다. 이틀동안 해야할 일들 다 손놓고 읽기만 할 정도로 ㅜ
    일단 완결된 글을 한번에 읽으니 추천글에 나온 단점들이 많이 상쇄되었고 종장을 향해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는데도 중간중간 숨 쉴 여유도 주면서 몰입도 깨뜨리지 않는 너무 멋진 글입니다.
    다만 쥔공 가족 떡밥이 잘 회수된것 같지는 않아 아쉽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4 wonywony
    작성일
    19.05.30 17:25
    No. 22

    이거 완결 깔끔했죠. 추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식인다람쥐
    작성일
    19.05.31 00:12
    No. 23

    작가님 초천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북풍
    작성일
    19.05.31 00:13
    No. 24

    안볼수없는 추천 글이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夢戀
    작성일
    19.06.01 07:37
    No. 25

    말씀하신 단점이 너무 커서 중간에.포기한 일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ㅣㅓㅐ
    작성일
    19.06.02 00:28
    No. 26

    촉수형들 진짜 겁나 멋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찬주야
    작성일
    19.06.05 09:16
    No. 27

    이거 저도 봤는데 너무 재밌게 봐서 기억하고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n9978870..
    작성일
    19.06.05 22:29
    No. 28

    이거 상당히 재밌네요 계속 달려볼만한것 같습니다 추천 감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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