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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서 맛있는 한끼

작성자
Lv.42 밀몽
작성
19.10.11 13:04
조회
1,092
표지

나의 자카르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히타히타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311,044
추천수 :
12,773

학창시절 독후감을 진저리나게 싫어하던 사람이 자발적으로 추천글을 쓰다니.. 기분이 요상하네요 ㅎㅎ 하지만 정말로 추천하고픈 글입니다.


주인공은 한식집을 운영하던 부인과 사별하고, 자포자기 혹은 새출발같은 복잡한 심경으로 무작정 인도네시아로 향합니다. 회사일이나 해왔지 요식업과는 동떨어져 살던 주인공에게 남은 것은 부인의 레시피와 돈독오른 브로커가 잡아준 입지 나쁜 가게, 가게 명의를 빌려주는 계약을 한 화교 뿐입니다. 한식당 돌담은 그렇게 삐걱대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여러모로 어설프고 서투른 사람이기까지 합니다.


여기까지라면 평범한 현대물이려니 싶겠지만 간장 한 스푼처럼 들어간 판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의 가게 겸 집에 이미 살고 있던 ‘두꾼(주술사)’ 할머니지요. 솜씨가 좋은지 거의 늘 어딘가에 불려다니는 할머니, 그리고 그 때문인지 몰라도 주인공의 집에서는 가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멀거나 가까운 미래에서 주인공의 지인들이 임종 전, 주인공을 찾아오는 거죠. 현재의 시점에서는 낯선 사람도 있고 이미 알고 있던 사람도 있습니다. 떠나기 전에 잠깐 머문 영혼들은 그들의 후회나 속내를 주인공에게 털어놓기도 하고 주인공을 위한 조언을 해주거나 도움을 청하기도 합니다.


단편적인 미래를 들은 주인공은 현재의 지인들을 돕거나 바꿀 수도, 그럴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해 주인공은 나름의 위기를 헤쳐나가거나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판타지적 요소는 어디까지나 매개체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그들과의 관계이니까요. 그리고 작가님께서는 돌담에 한 발 걸친 인물들을 각각 개성있고 사람냄새 나게 잘 버무려 주십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의 자카르타]는 유료연재에 어울리는 글도, 유행을 따라가는 글도 아닙니다. 잔잔하고 순한 맛은 있지만 한편 한편에 양념을 쳐서 입을 즐겁게 만드는 종류의 글은 아니거든요. 심심한 글을 싫어하신다면, 속 시원하고 쾌활한 글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하기 힘든 글일지 모릅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께:) 기왕이면 이 책은 완결난 후에, 종이책으로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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