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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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 매로매로빔
작성
20.12.30 22:42
조회
468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유료 완결

Cider.cap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818,396
추천수 :
25,252

 먼저 앞서 이 추천글을 적는 본인은 대체역사 쪽에 대해선 그다지 심도있게 깊이 파고들어 본적이 없는 독자 입장이라는 점을 미리 말하고 시작하겠다. 실제로 있었던 역사는 커녕 그 유명한 ‘삼국지 연의’를 바탕으로, 그것도 가상의 인물인 올돌골은 도대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이 추천글을 적을 자격이 있는지? 라고 몇몇 사람은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소설이고, 또 흔하디 흔한 ‘삼국지’가 배경이라 하면 검색만 해도 수백,수천의 소설들이 널려있는 이 상황에서도 보기 드문 스타일의 글이라 한 번쯤은 볼만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간단하게 추천글을 쓰는 것이다.  즉, 이 글을 추천하는 대상은 ‘대체역사엔 그리 흥미는 없지만 삼국지니까 흥미는 생긴다’라는 사람들이 문턱에 서있으면 그 등을 조금만 밀게 하기 위한 글이기에 자신이 대체역사, 혹은 삼국지에 관해 정통해있고 자신이 잘 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


 먼저, 무겁지 않다. 대체역사라 함은 과거 기록된 ‘역사’를 기반으로 작가가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여 ‘실제 이런 일이, 이런 인물이 있었다면?’이라는 가상의 사실을 만들어 글을 이어간다. 하지만 먼저 ‘삼국지’라고 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품이 첫번째, 그리고 ‘연의’라고 하는 ‘역사 소설’을 배경으로 하기에 너무 심도깊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단순 재미로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두번째의 이유로 막상 글을 읽기 시작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삼국지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글을 읽어내려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이 좋았다. 


 아마 이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삼국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거기다 ‘울돌골’이라는 몇몇 분들은 들어본 적도 없는 인물로 시작하는데 어떻게 읽겠느냐? 물론 타당한 의견이다. 본인도 울돌골이란 이름에 대해선 이번 소설을 보는 것과 고삐리 담배 피던 시절급의 어린 시절에나 읽었던 삼국지 만화에서 지나가면서 본 이름이라 처음엔 ‘뭥미?’하는 기분이었으니까. 


 하지만 막상 읽어보기 시작하면 늘 새로운 것에 망설이다 처음 만나보면 ‘별거 아니네?’라고 느끼는 것처럼, 딱히 몰라도 글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고 알아서 이야기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눈이 자동으로 읽어 내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무언가 막 엄청나게 재밌다,라는 의미가 아니다. 정말 영 모르겠다 싶은 부분이면 작가가 툭툭 글에 뿌려놔서 대충이나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작가로서도 많이 생각하면서 글을 쓴다는게 보인다. 너무 과하게 글에서 티나게 하면 어색하고, 그렇다고 간단하게 설명이라도 하지 않으면 ‘그게 뭔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 있으니 그 조절이 중요하다. 현재 이 추천글을 쓰는 시점에 16화까지 연재되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독자들이 어색하게 느끼지 않게 한 문장 한 문장을 적을때마다 앞 뒤를 생각하며 적절한 유머를 섞어넣기에 글을 읽을 때 피식 피식 웃는 자신을 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방금 전의 언급한 적절한 유머다. 사실 유머란게 별거 아니다. 하지만 동시에 다루기가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어쩌다가 한번 피식 피식 하게 웃을 정도의 유머라도 하나의 유머를 연장하여 이용하면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진다는건 글을 써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겪어봤을 거다. 게다가 이 글은 글의 소개부터 시작해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어느정도 인터넷 밈(Meme)의 영향을 받고 있기에 조금만 어색해도 글의 분위기와 완전히 어긋나버리기에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이 작가는 이전 글에서부터 보였던 특유의 문장과 문장 사이에 감초처럼 적절한 상황 하나에 유머를 집어넣어 그 뒤의 문장이 어떠한 식으로 이어질지 독자가 감을 잡게 한다. 그렇기에 글을 읽다보면 어색함보다 다음엔 어떤식으로 밈을 활용하여 글의 분위기를 살리게 할지 기대가 된다. 


 대충 여기까지 글이 스포가 되지 않는 한에 나 개인이 느낀 점들을 적어보았다.


 현재 12월 30일 기준으로 16화까지 연재가 되었고 앞으로 작가가 얼마나 이 작품을 이어나갈지 모르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품임은 틀림없다. 만약 대체역사에 흥미는 없지만 삼국지라서 한 번 읽어볼까? 하는 자들이 있다면 한번쯤 발을 들이밀어 고개를 빼꼼 내밀어봐도 좋다고 생각한다.



Comment ' 5

  • 작성자
    Lv.57 감청연풍
    작성일
    20.12.30 23:50
    No. 1

    이거 진짜 재밌습니다ㅋㅋㅋㅋ

    찬성: 2 | 반대: 4

  • 작성자
    Lv.50 봉준
    작성일
    20.12.31 00:37
    No. 2

    이 작가 전작이 "부시" 인데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져서 가벼운 마음으로 볼수있음 추천!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Lv.99 황혼의검
    작성일
    20.12.31 00:58
    No. 3

    개인적으로 추천하기 제일 곤란한 장르가 대체 역사이고 그중에서도 삼국지가 가장 애매한 편이죠. 대체 역사 자체가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재미있는 취향 타는 소설인데 삼국지는 오리지널의 강력한 매력 덕분에 구독자가 더욱더 없지요.
    삼국지는 기존 인물 설정을 알고 보면 재미있지만, 그 때문에 인물 묘사가 적어 따라가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이 소설은 삼국지에 대해 대략 흥미를 보이시면 한 번은 도전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그만큼 특이하고 재미있습니다.

    찬성: 2 | 반대: 4

  • 작성자
    Lv.23 skyzero
    작성일
    20.12.31 01:31
    No. 4

    오그리토그리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3 치적치적
    작성일
    21.01.08 06:32
    No. 5

    시스템만 아니었어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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