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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리턴즈

작성자
Lv.39 文pia깨비
작성
16.08.23 17:45
조회
1,767

메디컬 리턴즈

현대판타지 메디컬 리턴즈 정용(正龍)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비행기 추락.
그리고 그곳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어린아이 이지우.
몇 년이지나 다시 고국의 땅을 밟게 되는데...
"네가 가장 잘 하는 게 뭐가 있을까?"
"사람 고치는 거요."

키워드

천재, 메디컬, 아픈 과거


‘의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보통 하얀 가운을 입고 어려운 용어들을 외치며, 인명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엘리트를 연상할 것이다. 의사들이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드라마나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전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들은 대중들을 매료시키곤 한다. 

「메디컬 리턴즈」의 주인공인 이지우는 어린 시절, 비행기 사고로 부모와 떨어지게 된다. 그는 ‘로버트’라는 이름의 의사를 만나 각종 의학 지식과 기술들을 전수받게 되고, 20살도 채 되기 전에 웬만한 대학 교수 뺨치는 실력을 가지게 된다. 「메디컬 리턴즈」는 젊은 나이에 수많은 의학 지식과 기술들을 섭렵한 이지우가 한국으로 돌아와 최고의 의사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완벽초인 주인공, 하지만…

「메디컬 리턴즈」의 이지우는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그는 겉보기엔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두뇌를 갖춘 완벽한 캐릭터이다. 그러나 사실 그가 과거에 의학공부를 했던 것은 그의 의지가 아니었다. 부모와 떨어진 후, 무장 단체에 납치당한 그는 같은 처지였던 천재의사 로버트의 일을 도와가며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수년간 무장 단체의 부상자들을 치료하면서 살았다. 이 후유증으로 그는 다른 사람처럼 제대로 된 감정을 느낄 수도 없게 되고, 기본적인 사회성도 떨어지게 된다. 겉보기엔 완벽하지만 어두운 부분이 있는 지우의 캐릭터와 향후 그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된다.


다양한 배경의 의료계를 엿본다!

이 작품의 배경은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수술실에서만 고군분투하는, 한정적인 배경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다른 메디컬 장르와는 다르게 이지우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공간은 큰 대학병원의 수술실이 아닌, 국내의 의과대학이다. 그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의학지식과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활과 인턴 과정을 차근차근 밟으며 의사가 되기 위한 정도(正道)를 걷는다. 이렇듯 이 작품의 전개는 이지우가 정식으로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심지어 그의 의료 실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도 병원의 수술실에 국한되지 않는다. 길에서 마주한 사고 현장에서도, 화장실에서 기절한 사람, 심지어 대학교 술자리에서 술을 너무 마셔 쓰러지진 사람 앞에서도 그의 냉철한 의학 실력들은 항상 두각을 나타낸다.


인상 깊은 장면

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지우.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그가 서서히 사회에 적응해 평범하게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엿보이는 결정적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뷰 포인트

각종 전문적인 의학용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의학 전문가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문 용어’란 말만 들으면 다소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전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작품을 더욱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글 : 윤정은(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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