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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틈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7.11.14 17:23
조회
1,353

세계의 틈

퓨전, 판타지 세계의 틈 독수리3호

토사구팽 .
조직에 배신당한 이후 눈을 뜬 곳은 그의 기억에는 없는 낯선 세상.
하지만 모든 것이 익숙하게 느껴졌다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자의 몸에 들어온 그는 새로운 힘에 눈을 뜨는데...

키워드

환생, 빙의, 무림, 헌터, 퓨전 


흔들리며 피는 꽃, 아픈 청춘 같은 말들이 뜻하는 바는 모두 같다. 바닥을 찍어봐야 더 높이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도움닫기라고도 볼 수 있다. 무림, 암중조직 소속으로 충성스레 임무를 수행하던 단우천의 인생도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지고야 말았다. 토사구팽 후 억울함에 눈을 감지 못하던 그가 정신을 차린 곳은 처음 보는 다른 세상이었다. 억울한 죽음도 잠시, 기껏 얻게 된 새 몸은 억울하게도 아예 사람 취급도 못 받는 ‘세계의 틈’의 백정이었다. 


세계의 틈

백정이라 함은 죽은 마물의 사체에서 ‘결정’이란 것을 찾아내는 사람들. 선택받은 이들 중에서도 가장 최하층에 속한 자들로, 전투 등의 다른 것은 하지 못하고 죽은 사체를 뒤져서 결정을 찾는 일을 하는 존재다. 그조차도 미션이 끝나고 분배되는 결정들을 고스란히 모아다가 상납해야 하는 최약체인 것. 무림에서나 새로 온 세상에서나 이용만 당하다 버려질 신세인 것은 여전하기에 이경민은 실소를 흘리고 만다.


단우천을 부르다 

세계의 틈에서는 여러 가지 힘을 얻을 수 있다. 작중 이경민의 몸에 단우천의 인격이 들어가게 된 것도 그것의 일환이다. 일명 ‘인격변이’라 불리는 현상으로 자존감이 약해 눌려 살던 이경민이 복수하고자 스스로의 인격마저 포기하며 단우천을 이 세상으로 불러낸 것이다. 


날아오르기 위한 준비

조직의 더러운 일을 전담하던 단우천의 인격은 이전의 유약한 이경민과는 완전히 다르다. 빠르게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무시 받던 백정에서 점점 힘을 길러나가는 모습이 이채롭다. 일 벌이는 사람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 법이라 했던가. 단우천이 딱 그 꼴이다. 이경민은 의욕만 앞서서 여러 가지 일들을 벌려놨으나 제대로 해결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하지만 단우천은 뭐든지 할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이었다. 단우천은 이경민이 벌린 일들을 하나씩 처리하며 날아오르기 위한 준비를 한다. 


뷰 포인트

작중 원래의 ‘이경민’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심하다가 가장 적절할 것이다. 몸 상태는 그렇잖아도 최악인데 다른 무공은 익힐 수도 없이 웬 여의신공이라는 무공을 익혀놨고, 여자관계는 웬 꽃뱀한테 잡혀 호구가 된다. 어지간하면 때려치우고 싶은 상황이지만 단우천은 시원시원하게 처리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이다를 선사한다. 이경민과 단우천의 앞으로가 더욱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글 : 김태현(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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