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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나라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8.02.20 11:28
조회
802

위대한 나라

대체역사, 퓨전 위대한 나라 날아오르기

이 땅 오욕의 역사를 되돌린다.
그리하여,
모든 농민이 자작농인 나라. 드넓은 바다를 품어 자유로운 상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나라.
강한 정예군이 국방을 지키는 나라. 사상과 학문의 자유가 있는 나라.
바로 그런 나라, 그야말로 [위대한 나라]의 문을 열다.

[평일 오전 6시 연재]

키워드

대체역사, 퓨전, 회귀


기득권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호포제를 시행하고, 음지에서 권력을 만들던 서원을 정리하고, 외세의 침략적 야욕을 저지하는 일을 섭정이라는 자리에서 해낸 사람이 있다. 바로 19세기 후반 조선의 정치를 주도한 흥선대원군이다.

만약 흥선대원군이 섭정이 아니라 왕이 되어 나라를 이끌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단숨에 읽어버린 대체 역사 소설 「위대한 나라」를 소개한다.


과거로 가다 

흥선대원군은 생의 마지막 순간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을사늑약부터 삼일운동까지 자신이 떠난 조선의 미래를 보게 되는데, 다시 기회를 주길 바라는 대원군에게 목소리는 이렇게 말한다.

“다시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하지만….”

생을 마친 대원군은 훗날 광해군이 되는 이혼의 몸에서 깨어난다. 임진왜란으로 무너진 조선을 일으키고, 균형외교로 살길을 찾으려 했고, 결국 정사를 점술에 의존하다 반정으로 쫓겨난 광해군의 운명과 조선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


조선을 부강하게 만들 기회

무능한 선조는 백성을 지키는 대신 한양을 버리고 피신한다. 이혼은 세자라는 이유로 모든 부담을 떠맡아 임시 조정을 이끌어야 했다. 이혼은 10대의 어린 나이지만 대원군의 경험을 바탕으로 왜군과 대적한다. 조선이 위대한 나라로 가는 길은 굴욕적인 역사인 임진왜란을 다시 쓰는 것부터 시작된다.


뷰 포인트

「위대한 나라」는 날아오르기 작가의 첫 소설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 있는 진행을 보여준다. 근대화를 경험하고 과거로 간 대원군이지만 자신이 어느 시대에 있는지 잊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경륜과 정치를 주도할 강단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운명과 마주한 이혼의 이야기에 숨을 보태기 전에 시간부터 확인해볼 것. 늦은 밤이라도 계속해서 읽어나갈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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