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란

리뷰



돈의 신

작성자
Personacon 文pia선비
작성
18.07.11 09:22
조회
471

키워드

비트코인, , 현대판타지

 

몇 살에 몇 억 모으기, 몇 살에 집 마련하기, 무엇으로 시작하는 재테크 등등 돈 벌기에 관한 책은 그때그때 모습을 바꿔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로 돈을 버는 책이 잔뜩 출간됐었다. 유행에 맞춰 급하게 내는 책이 얼마나 내실을 갖췄는가 싶으면서도 혹시나 정보가 있지 않을까 싶어 들춰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는 이유는 역시 돈 때문이다.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돈, 어디 시원시원하게 쓰기라도 하는 이야기는 없는지 궁금하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자.

 

해킹 당한 거래소

서른 여섯, 할 줄 아는 거라곤 우직하게 일하는 것, 암호화폐 거래소 서버 개발팀 팀장인 우성은 여느 때처럼 팀원들이 모두 퇴근한 사무실에서 모니터만 보고 있었다.

 

이상하다.”

 

증권사와 다르게 24시간 돌아가는 암호화폐 거래소여서 언제고 문제가 생길 수 있었지만 지금 보이는 문제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라서 문제였다. 암호화폐 광풍이 부는 와중에도 상여금만 생각하며 한 눈 팔지 않고 일을 해왔는데 이렇게 문제가 생겨선 안 되었기에 얼른 상부에 보고했다. 하지만 우성은 어처구니없는 답변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신경 쓰지 말고 퇴근하라니?’

 

투자자들은 가격이 오르고 내릴 때마다 돈을 벌거나 잃지만 거래소는 끊임없이 들어오는 수수료로 앉아서 돈을 벌고 있었다. 적어도 우성은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책임하게 구는 책임자를 이해할 수 없었고,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 알아내고자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돈이면 다 되는 나라

일확천금의 꿈은 항상 사람들을 유혹하지만 우성은 잘 이겨내고 있었다. 정직하고 떳떳하게 돈을 벌고 밥을 먹으며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일을 열심히 했다는 죄로 목숨을 잃게 되었다. 거래소 해킹이 내부 거래라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이었다.

 

설마 돈 때문에 사람을 해칠 줄은 몰랐던 우성은 그동안 유지해왔던 신념이 흔들리게 되었다. 다시 살게 된다면 무엇보다 돈을 위하고, 돈을 중히 여기고, 돈을 쓸어담고자 마음먹었다. 돈이면 다 되는데 그걸 알면서도 부정하고 있던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졌다.

 

정말 돈이면 다 되는 것일까? 한 번 증명해보라는 듯 우성은 다시 살 기회를 얻게 되었다.

 

뷰 포인트

암호화폐 광풍은 지나갔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소재인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거래소에서 일하며 광풍을 직접 겪은 인물을 과거로 돌려보내기까지 했다. 과연 때가 오면 우성은 어떤 행동을 보여줄까?

여기에 많고 많은 재벌 아들이나 고시생이 아닌 돈을 벌고자 마음먹은 개발자가 보여주는 기업 이야기는 처음이기에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글 : 김태현(편집팀)

kthh22@munpia.com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