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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매니아 76

작성자
Personacon 文pia선비
작성
18.08.14 09:55
조회
355

밴드매니아 76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밴드매니아 76 자견(自遣)

누군가가 말했다.
한 사람의 세상이 바뀌는 데에 특별한 이유 따위는 없다고. 그저 결정적인 만남, 그리고 아주 조그마한 계기가 필요할 뿐이라고.

"아저씨, 나랑 밴드하지 않을래요?"

은둔형 셀프 프로듀서와 기타 소녀의 만남은 그렇게 갑작스러웠다.

만남과 계기.
당연하다면 당연한 소리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 뭔가를 자각하는 건 언제나 그 무엇이란 게 발등에 떨어지고 나서다.

키워드

음악, 밴드, 연예계

 

라디오헤드, 뮤즈, 린킨파크.

누구나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전설의 락밴드들이다.

이런 락 음악은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전세계를 강타하였고, 유행은 사그라들 줄 모를 정도로 뜨거웠다.

허나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영원히 지지 않을 것 같았던 락에 대한 열풍은 사그라들었고, 일렉트로닉과 힙합 등 다채로운 음악들이 우후죽순 난무하고 있다.

이렇게 락이 저물어버린 시대에서 락 밴드를 하려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은둔형 외톨이, 음악을 시작하다

나이 35의 직업은 돈 많은 백수인 주인공 은성. 그의 취미는 얼마 전 시작한 음악 작곡이다. 사전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시작한 락 음악이 좋아서 뛰어든 취미. 그 열정은 집에만 틀어박혀있던 백수의 무거운 엉덩이를 외출하게끔 만든다.

그리고 찾은 악기 상점.

그곳에서 은성은 자신의 밴드에 첫 멤버가 될 여자, 오하늘을 만나게 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21살 단발머리.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하늘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일렉 기타를 연주하는데, 파워풀한 스타일의 연주를 구사한다. 무엇보다 골수 락 매니아라는 것이 독특하다.

그 외에 뭔가 어설프지만 성실하고 열심히하는 매니저 김명성, 화려한 외모와 달리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뽐내는 실력파 베이시스트 김성철, 청순하고 도도한 외모와 달리 어둠어둠 열매(?)를 품고 있는, 보컬과 키보드 담당 히키코모리 케이트 보건(임지영)까지.

밴드매니아 76이라는 밴드의 구성원들 하나하나가 입체감 있고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어 작품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각자만 놓고 보면 보잘 것 없던 그들이 밴드매니아 76’이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세상을 밝게 빛나게 해주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 자신도 저렇게 빛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따뜻함이 차오르는 작품이다.

치고받고 싸우기만 하던 장르소설에 질린 당신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지 않을까?

과연 은성이 결성한 밴드매니아 76은 어떤 밴드가 될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뷰 포인트

밴드매니아 76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매력적이다.

 

 

: 조형빈(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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