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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쓰는 용사

작성자
Personacon 文pia선비
작성
18.11.06 09:38
조회
972

위키 쓰는 용사

퓨전, 판타지 위키 쓰는 용사 로드워리어

다른 놈이 창칼 쓸 때 나는 위키 쓴다.

키워드

위키, 용사, 이계소환

 

이계 소환된 용사. 이 흔한 소재로 지금껏 수많은 이야기가 창조되어왔다. 대다수의 독자들은 고리타분하게 느낄 만한 소재이기도하다. 하지만 그러한 진부함 속에서 전에 보지 못한 색다른 이야기가 탄생했다. 전투능력이 전무한 용사 김성철. 대한민국 청춘 예비역 병장의 이계 이야기를 살펴보자.

 

예비역 병장은 위키러

드디어 전역을 하게 된 대한민국 예비역 병장 김성철. 그는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기만 한 힘겨운 청춘이다. 그나마 있던 애인은 고무신 거꾸로 싣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어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그가 여태까지 해왔던 것은 위키. 항상 위키를 탐독하고 수정하며 키배까지 벌였던 진성 위키러였다. 그리고 그는 이계로 소환되고 만다.

 

전투 능력이 없는 용사

전투능력 제로. 김성철은 남들이 이계로 소환될 때, 받는 온갖 능력들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그를 위한 단 한가지의 능력이 부여되었으니, 바로 개미위키다. 온갖 지식들을 총 망라한 백과사전. 그것을 탐독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다. 진성 위키 이용자였던 김성철에게 딱 알맞은 능력. 다만 다른 이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김성철은 소환된 궁전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 칼 대신 위키로

그렇다고 이대로 죽을 수는 없지 않은가? 김성철은 자신의 위키로 이 세상을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 소환시켜 준다는 마법사의 약속. 그것을 기대하고서 이계 생존을 결심한다. 온갖 전투능력으로 무장한 사람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위키의 지식으로 점철된 김성철은 놀라운 행보를 보여주게 된다.

 

뷰 포인트

현대인에게 위키란 익숙한 매체이다. 그리고 그러한 익숙한 매체를 사용한 이 작품은 우리에게 굉장한 친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우리에게는 친숙하지만, 이계 소환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예비역 병장 주인공 김성철의 모습은 영락없는 우리들의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실감 넘치는 주인공이 펼치는 유쾌한 위키 이야기.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 이성국(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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