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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가 망캐라고?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7.05.02 11:31
조회
4,080

뭐? 내가 망캐라고?

게임, 현대판타지 뭐? 내가 망캐라고? 별박이연

100억의 상금이 걸린 무림쟁패 온라인!
시작과 함께 날아든 어마어마한 행운!
그런데,
뭐? 내가 망캐라고?

키워드

게임, 무협, 코믹, 현대 판타지 


누군가를 웃게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특히 소설의 경우 더욱 그렇다. 글줄만으로 사람의 감정을 움직여야 하니까. 그런데 매화 그 어려운 것을 해내는 작품이 있다. 바로 별박이연 작가의 게임 판타지 소설  「뭐? 내가 망캐라고?」다. 


망한 캐릭터, 망캐

주인공 현수는 가난과 취업난을 동시에 겪으며 생활고에 허덕이는 불쌍한 인생이다. 여느 때처럼 취업사이트를 뒤지던 중 우연히 자신이 예전에 플레이했던 게임, ‘무림쟁패 온라인’의 광고를 보게 된다. 광고의 내용인즉슨 100억 원을 준다는 것. 

게임을 다시 시작할 이유로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다. 게다가 체질 개선권을 사용했는데 게임 내 최고 등급의 아바타인 봉황신맥이 뜨기까지! 이제 현수는 두려울 게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게임 내에서 잉여취급을 받는 민첩 스탯에만 보너스를 받는 ‘봉황신맥’이었으니, 삽시간에 로또당첨 된 기분에서 떨떠름한 기분을 맞게 된 현수였다.


설상가상, 기상천외!

거기에다 게임 내 버그로 인해 현수는 본의 아니게 정파 랭킹 1위인 수민의 사냥감을 스틸하고, 척살령이 내려진다. 시작부터 게임 인생이 거하게 꼬이고 만 현수. 포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욱더 민첩에 집착하게 되며 현수의 캐릭터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똥망캐’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무슨 재미인가. 버그와 맛이 간 밸런스로 가득한 게임이란 점을 십분 활용하여 현수는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자신 앞에 놓인 난관을 타파해 나가기 시작한다.


뷰 포인트

「뭐? 내가 망캐라고?」는 그야말로 유머 그 자체다.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서로 부딪치며 나오는 재미도 일품이며, 국내 게임의 세태를 꼬집는 개그 또한 일품이다. 현수가 망캐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 예측불허의 재미가 가득한 작품이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글 : 김태현(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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