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달은 조운시리즈 2부에 해당하는 판타지 입니다.
물론 조운시리즈 1부인 협잠행기를 읽지 않았더라도 두개의 달을 읽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운이 사용하는 무공과 무기는 1부에 어떻게 얻고 수련하였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2부에 해당하는 두개의 달에서도 간략하게 설명되기 때문에 1부를 읽지 않으셔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1부 1~4권에 주인공이 사용하는 무공과 무기에 대한 특징과 수련과정이 나오며, 2부의 주요 길 동무인 생강시 연화는 9권 생강시, 사강시 부분, 금조낭을 얻게 되는 과정은 15권 왜구 부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개의 달은 정통 판타지를 추구합니다.
기본적으로 반지의 제왕의 세계관을 일정부분 차용하였습니다.
개연성이 없는 황당한 설정이나 과장, 설명이 곤란한 마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왕국하나를 없앨수 있는 드래곤과 같은 같은 절대자도 없습니다(물론 전설상으로 존재하고 남겨진 던전도 존재합니다.)
두개의 달은 조운이 중원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 낯선 대륙을 주유하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판타지도 무협의 연장이고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두개의 달도 1부에 해당하는 협잠행기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갈 것 입니다.
그래서 1부 협잠행기와 마찬가지로 앞부분은 사건이 많이 엮이지 않기에, 조금 느린 전개(?)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대륙에서도 거대한 암류가 존재하고 주인공이 암류와 엮이면서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조운의 활약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키워드
판타지, 귀환, 무림인, 차원이동
현세가 아닌 다른 세계관으로 차원을 이동하는 소재의 소설은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사고관과 이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개체와 사고관이 충돌하면서 우리가 상상한 너머를 기대하게 만들어 준다. 때문에 차원 이동은 꽤나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판타지 소재다. 소개 하고자 하는 작품 역시 무림인이 판타지 세계에 차원 이동하여 다시 무림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소 차원 이동 소설을 재미있게 봤다면 조운천 작가의 「두 개의 달 (조운 귀환기)」를 추천한다.
두 개의 달
「두 개의 달 (조운 귀환기)」의 시작은 조운이 새인 금조낭과 반 시체인 생강시 연화와 함께 흡혈귀를 추적하다가 팔만쇄금진로 발생된 기의 회오리로 인해 이계로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조운은 떨어지자마자 농후한 기의 밀도와 눈앞에 보여 지는 두 개의 달에 경악 한다. 보통사람이라면 족히 며칠 정도는 패닉상태에 빠졌겠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무공으로 냉철하게 주변을 탐색하며 중원과 비슷하나 비슷하지 않은 생태계를 뒤로하고 조운은 무림으로 돌아가기 위해 결심한다.
무림으로의 귀환
조운은 자신이 살고 있던 무림이 아닌 다른 차원에서 뱀파이어가 무림의 흡혈귀와 형태가 비슷한 것을 알게 되면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한다. 이후 마법사, 성직자 등 조운에겐 생소한 개념뿐만 아니라 무림과는 다른 개체의 생태를 배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뭐든 순순히 이루어지는 법이 없듯 조운 역시 이세계의 암류가 엮이기 시작하면서 그의 인생은 수많은 모험에 빠지게 된다.
뷰 포인트
작품의 초반을 볼 때 주인공이 숲에서 마을로 빠져 나오기까지 전개가 느리다고 생각 될 수 있지만, 판타지 세계의 생태계 묘사로 인해 간접적으로 판타지 생태계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과 무림인의 차원이동으로 겪는 상식의 괴리감들은 「두 개의 달 (조운 귀환기)」에서만 볼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의 무력은 어디서든 통용된다는 진리를 보여준다는 점 역시 작품을 읽는 내내 흥미로움을 안겨준다.
글 : 채연수(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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