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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정령사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8.02.27 14:05
조회
828

강남 정령사

현대판타지, 판타지 강남 정령사 다원.

세신사를 꿈꾸던 한승.
욕탕 청소 중에 운디네를 만나다!

강남 한복판 유토피아 찜질방에서
시작되는 유쾌한 정령사 한승의 이야기

키워드

정령, 현대판타지


어쩌면 다원. 작가는 겪고 듣고 본 모든 것을 소설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 매번 다른 소재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을 보면 어떻게 그럴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작가, 특별함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 다원.의 새로운 이야기 『강남 정령사』를 소개한다.


세신사를 꿈꾸는 청년

찜질방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한승. 언젠가 수습 생활을 끝내고 세신사 일을 배울 수 있을 거라 믿으며 힘을 내본다. 세신사를 꿈꾸는 게 부끄럽지는 않다. 군대를 전역했지만, 기술도 없고 빽도 하나 없는 마당에 귀천을 따지는 것도 우습고, 강남 한복판에 있는 유토피아 찜질방의 세신사가 되면 밥벌이는 충분히 할 수 있을 테니까. 

작가는 전형적인 사회의 소시민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독자들의 공감을 일으키고, 동시에 작품의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 


정령사의 등장 

여느 때처럼 욕탕 벽의 물때를 벗기고 있는 와중에 잠가 놓은 욕탕 수도에서 물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수도를 잠그려다 넘어진 박한승은 얼굴 가득 쏟아지는 물 때문에 정신을 잃을 뻔한 그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평범한 세신사가 되려던 박한승이 운디네와 만나게 되는 순간이었다.

청소부터 수계 마법, 치료 마법까지 쓰는 운디네를 만난 박한승이 평범한 세신사로 남는 것에 만족할 수 있을까? 곧 박한승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을 것만 같아 기대 된다.  


작가의 힘 

재미있는 이야기가 읽고 싶을 때면 다원. 작가가 생각난다. 어떤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더라도 냉동실에 아이스크림 한 통을 넣어놓은 것처럼 한동안 든든하다. 혹시 『강남 정령사』를 진작 다 읽고 매일 연재되는 글만 기다리는 독자라면 『레전드 오브 레전드(LOL)』나 『귀신 덕에 재벌 되다!』 같은 전작도 읽어보면 좋겠다. 


뷰 포인트

현대인에게 현실은 어렵기만 하다. 길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속에서도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내 미래를 확신하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정령과 함께 점점 성장하는 한승의 모습이 단순히 재미있는 상상에 그치지 않는다. 기운을 북돋아 주는 작품, 『강남 정령사』. 위로받는 기분으로 작품을 감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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