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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하얀 늑대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8.04.18 10:18
조회
987

삼국지 하얀 늑대

대체역사, 판타지 삼국지 하얀 늑대 백랑(白狼)

늑대사육사이던 주인공은 북평의 호족 공손찬의 사생아 공손길로 환생한다.
북방 초원의 마적으로 일생을 마칠 것인가 아니면 중원을 제패할 것인가...

키워드

삼국지, 대체역사, 공손길, 판타지


<늑대개>라는 영화를 아는가? 1991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사람의 손에 길들여진 늑대와 한 소년의 교감을 다루고 있다.

얼핏 겉으로 보면 개처럼 보이지만 숨길 수 없는 야성을 갖춘 늑대개. 그런 늑대개가 마음을 열고 주인공을 따르는 모습은 무척이나 감동적이어서 이 영화는 그 당시에 사람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그렇다면 만약 이 영화의 소재처럼 늑대와 교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그것도 삼국지 시대에서라면? 『삼국지 하얀 늑대』는 그 물음에서 시작한다.


늑대 사육사, 삼국시대에 깨어나다

현시대에 늑대 사육사로 일하던 남자. 그는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지만, 우연히도 삼국시대의 유명한 등장인물 공손찬의 아들인 ‘공손길’의 몸에서 깨어난다. 그가 깨어난 장소는 늑대무리 사이.

하지만 공손길은 늑대 사육사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늑대들과 교감하며 늑대무리 속에서 살아남게 된다.


나 혼자만 GPS

그리고 수년 후. 공손길의 비범함 때문일까. 어느새 그의 곁에는 가족 같은 늑대무리 뿐만 아니라, 명재상의 후손, 황건적의 장수, 한 무리의 마적 등 다양한 군웅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그의 눈에만 보이는 GPS 능력까지 갖춘 공손길의 권력은 날로 커졌다. 사실 GPS 능력은 작도법이 발달하지 못하여 지형과 지물을 파악하기 어려운 시대에서 가히 ‘맵핵’에 가까운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는 장님인데 본인만 훤히 보면서 싸우는 거나 마찬가지니 말이다. 

결국 이런 비범함은 낭중지추처럼 한낱 마적으로 활동하던 공손길을 점차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내몰기 시작한다. 과연 공손길은 역사의 주축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가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는 어떤 이야기일까? 삼국지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가는 작품의 끝이 궁금해진다. 


뷰 포인트

답답할 수도 있는 그 당시의 부조리들을 공손길이 자신의 무력과 세력으로 타파하는 장면. 전쟁과 전투씬이 매력적이다.


글 : 조형빈(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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