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란

리뷰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8.04.18 10:33
조회
893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현대판타지, 퓨전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서영徐榮

[현대][환생]
누구도 그를 보지 못했다.
그는 소리도 없었고, 냄새도 없었다.
하지만 그 누구라도 죽일 수 있었으니
그가 바로 천하제일살수다.

키워드

살수, 탑, 먼치킨, 현대판타지, 환생


<007>제임스 본드 <미션 임파서블>의 이단 헌트 <어쎄신 크리드> 시리즈의 주인공들의 공통점을 찾자면 비밀리에 최고 난이도의 미션을 수행해 낸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장르 소설의 헌터물이 화려하고 자극적인 액션을 보여준다면 이들의 액션은 좀 더 섬세하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오늘 리뷰할 소설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의 주인공 청우가 바로 그런 액션을 보여주는 캐릭터.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이 목표한 상대는 반드시 해치우고 마는 최고의 살수인 그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까?


평범한 남자의 속사정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의 주인공 청우는 언뜻 보기엔 모범생처럼 보이는 매우 평범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남다른 부분이 있다. 그는 웬만한 국가대표들을 뛰어넘는 우수한 운동 신경을 가졌고 컴퓨터를 연상케 하는 기억력과 추리력까지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무력이건 지력이건 빠질 데 없는 만능 캐릭터. 하지만 그는 영웅으로 활동하지 않았다. 비밀스럽게 움직이며 목표한 적은 반드시 숨을 끊어놓는 천하 제일의 ‘살수’였기 때문이다. 그는 작중에서 매일 같은 훈련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훈련을 통해 기 없이도 사용할 수 없는 무공까지 개발해낸다. 


정령 피야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바로 지구에는 있을 리가 없는 기의 흔적이었다. 그 후로 그의 일상에도 변화가 생긴다. 바로 고양이 모습을 한 피아세의 정령 ‘피야’의 등장. 피야는 그에게 빛의 탑에 도전하여 빛의 섬에 간다면 기를 얻을 수 있다며 빛의 탑에 가기를 제안한다. 기를 얻기를 원했던 청우는 고양이의 제안에 수락한다. 문 안의 환경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로지 청우의 역할은 살아남고, 탑을 오르는 것. 완벽한 살수인 청우가 특유의 순발력과 임기응변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 그 뒤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맛깔스러운 판타지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은 담담하고 절제된 필체로 긴장감 넘치는 상황들을 맛깔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거기에 더해 단순히 개인의 액션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작중의 탑에 도전하는 등장인물들끼리 조직을 이루고, 대립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한 차원 높은 인물관계와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회귀물'과 '사이다' 키워드에 긴장감을 고조시켜주는 '생존' 키워드도 함께 넣어 작품에 흥미를 더한다. 

 

뷰 포인트

청우가 처음으로 피야를 만나고 빛의 섬에 들어섰던 장면. 그는 말하는 고양이라는 있을 수 없는 존재를 보고도 태연한 그의 모습과 빛의 섬에 들어섰을 때, 다른 인간들과는 달리 무아지경에 빠지는 그의 모습은 그가 남다른 존재라는 암시를 해 준다.


글 : 윤태리(편집팀)

[email protected]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