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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조선 가다

작성자
Personacon 文pia선비
작성
18.06.26 09:37
조회
811

닥터, 조선 가다

퓨전, 대체역사 닥터, 조선 가다 한산이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 의사, 백강혁.
의문의 그림을 만지고 난 후 조선에 떨어졌다.

키워드

닥터, 조선, 차원이동

 

나는 종교나 국적, 인종이나 정치적 입장, 사회적 신분을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다하겠다.

나는 생명이 수태된 순간부터 인간의 생명을 최대한 존중하겠다.

어떤 위협이 닥칠지라도 나의 의학 지식을 인륜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다.

-히포크라테스의 선서 중 -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 의사, 백강혁.

의문의 그림을 만지고 난 후 조선에 떨어졌다.

 

뚜렷한 캐릭터

자타공인 최고의 외과의사 백강혁.’ 어린 나이에 정교수까지 된 그는 잘빠진 몸매와 지적인 외모까지 모든 걸 다 갖추고 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것을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으며, 굳이 겸손한 척하지 않는다. 그런 그의 모습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보이지만, 스토리 초반 백강혁의 모습은 콧대 높은 의사 그 자체!

하지만 충무병원 이사장을 왕진하러 갔다가 만진 족자로 인해 조선시대 양반집 도련님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그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지만, 그런 자신의 상황과 관계없이 자신의 눈앞에 아파하는 환자가 있다면, 그들의 신분과 자신이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그들을 치료하기 위해 애쓴다. 그와 더불어 환자를 대하는 그의 모습에서 콧대 높은 의사가 아닌 투철한 직업 정신을 가진 의료인의 모습 볼 수 있다.

자칫 오만해 보이지만, ‘백강혁이 의사로서 가지는 모습은 어떠한 상황에 있어 변하지 않는다. 이런 뚜렷한 캐릭터 설정은 스토리 초반, 성급하게 강혁을 오만하게 파악한 부분에 대한 반전의 재미와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포인트라 말할 수 있다.

 

막힘없는 가독성.

의학 관련 소설의 가장 단점을 얘기하자면 어려운 용어의 사용일 것이다. 하지만 닥터, 조선가다는 어려운 용어 사용이 많지 않은 의학 소설이 아닐까 싶다. 그저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장점이 될 수 없겠지만, 닥터, 조선가다의 작가는 의학 장르에 조선이라는 배경을 설정하여 어려운 용어를 독자들이 보기 쉬우면서 자연스럽게 풀어내어 작품 특유의 매력으로 만들어냈다. 그것이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독성을 높여 어려움 없이 전체적인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으니 독자의 입장에서는 소설의 큰 장점이자 매력 포인트라 느끼게 된다.

 

뷰 포인트

의학 소설을 처음 접한다면, 혹은 기존의 메디컬 소설에 지루함을 느꼈다면, 어려운 용어 사용이 적고, 서양의학과 더불어 한의학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닥터, 조선가다를 추천하고 싶다.

 

의문의 족자를 만져 너무나 갑작스럽게 조선에 눈을 뜨게 된 백강혁.’ 조선에 떨어지면서, 가지고 온 왕진 가방 속 약품들은 사용을 해도 그 수가 줄지 않는다. 자신에게 닥친 모든 상황이 이해되지 않지만, 의사로서 환자를 외면하지 않고 진료하며 치료한다.

조선으로 가게 된 백강혁’! 과연 그에게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또 그가 다시 현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자.

 

 

: 차상주(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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