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pia선비
[회귀][저작권][노래][영화][기타등등]
‘저작권 이란 소설·시·논문·강연·연술(演述)·각본·음악·연극·무용· 회화·서예·도안(圖案)·조각·공예·건축물·사진·영상(映 像)·도형(圖形)·컴퓨터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것으로 나는 부자가 될 것이다.’
키워드
회귀, 저작권, 노래, 영화
수없이 많이 쏟아지는 현대 판타지 소설 속에서 소재가 겹치는 경우는 허다하다. 하지만 이 소설의 소재는 다른 현대 판타지 소설과는 차이점을 보인다. 바로 저작권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저작권은 현대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정말 중요한 자산이다. 이러한 저작권을 가지고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까?
1997년
46살의 주인공 신동산. 가진 스펙은 간신히 따낸 변리사 자격증뿐이다. 이마저도 변호사들에게 밥그릇을 빼앗기고 최저임금도 채 받지 못한 생활을 이어간다. 믿었던 아내에게 배신까지 당하면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주어진 두 번째 인생. 바로 1997년도의 과거로 회귀다. 신동산의 머릿속에 담긴 미래의 수많은 저작권들과 함께 과거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데…….
첫 저작권 등록
‘저작권으로 밥벌이 한 나.
이번엔 저작권으로 성공한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지, 다른 것을 먹지 않아.
도 마찬가지, 저작권을 먹고 산다.
다만 더 큰 나무에 오를 뿐.’
‘성공한다!
엄마를 쉬게 한다!
미래에 잘나가던 저작권을 싹 다 가져온다!’
과거로 돌아간 신동산은 저작권으로 인생역전을 노린다. 그리고 그의 첫 번째 저작권 등록은 바로 ‘붉은악마 마스코트’다. 이를 시작으로 신동산은 다양한 저작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분투하기 시작한다. 과거의 실패했던 인생을 뒤바꾸기 위해서. 이후 신동산은 다양한 저작권들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음악, 영화, 소설 등등. 우리가 쉽게 접하는 매체들과 그것과 관련된 저작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뷰포인트
작가는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들을 자주 등장시킨다. 음악, 영화, 소설, MP3플레이어 등등 다양한 저작권과 관련한 소재를 활용하여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소설에 계속해서 신선함을 부여한다. 저작권이란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어려운 주제를 작가는 이야기 속에 잘 녹여낸 것도 매력적이다. 또한 저작권에 관한 상세한 작가의 지식도 이 소설의 묘미 중 하나로 작용한다.
글: 이성국(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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