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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작성자
Personacon 文pia선비
작성
18.11.14 08:56
조회
554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대체역사, 퓨전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리첼렌

러시아와 영국의 그레이트 게임으로 세계가 두동강 났던 약육강식의 시대 19세기.

무엇 하나 준비되지 않은 채 맨몸으로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조선.

고종에 빙의하여 팔자에도 없던 왕 신세를 하게 된 전직 사학도 이원철은 결단한다.

"말로해서 알아듣게 설명할 자신도 없고, 시간은 부족한데 나라 꼴은 엉망이다. 그럼 방해하는 놈들은 모조리 죽이고 억지로라도 밀어붙이는 수 밖에."

역사가 그를 정당하게 하리라.

키워드

대체역사, 고종, 폭군, 나비효과

 

 

에드워드 카는 역사를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상호작용의 계속적인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다라고 정의했다. 과거가 없이는 현재도 없으며, 과거의 사건을 기반으로 현재의 관계가 이루어진다. 그 때문에 역사를 다루는 이들은 다양한 입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그러나 역사를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자신의 주관에 맞추어 아쉬웠을 부분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만약 삼국 통일을 신라가 아니라 고구려가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조선이 임진왜란을 효과적으로 준비했으면 어땠을까? 조선 말에 일본보다 먼저 개항을 하여 발전했으면 어땠을까? 수많은 IF가 실제로 벌어진다면 과연 현재는 어떻게 변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난다. 그런데 만약 자신에게 IF를 현실로 바꿀 기회가 찾아온다면 어떨까?

 

비참한 인생

 

이원철은 불행한 인간이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집을 나갔고, 그를 사랑으로 키우던 어머니는 그가 대학생일 때 쓰러졌다. 어머니의 병시중을 위해 공사장을 전전하며 돈을 벌었지만, 그의 나이 30에 어머니는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후 술과 담배로 인생을 허비하며 이렇다 할 기술도 못 배우고 막노동 판에서 입에 풀칠만 하다가 몸이 망가져 실업자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친구에게까지 버림받아 살 곳도 잃어버리고 노숙자가 되어 신세 한탄을 하는 처지에 몰린 것이다. 그렇게 술에 취한 채 세상에 대한 울분을 토하다 비참하게 죽은 그에게 새로운 인생이 찾아왔다.

 

 

익성군 이명복

 

죽음의 끝에 정신을 차린 그는 조선 말, 미래에 고종으로 불릴 12살의 익성군 이명복의 몸에서 깨어난다. 미래에 흥선대원군이라 불릴 이하응의 호통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당시는 영국과 러시아가 세계의 패권을 다투는 그레이트 게임의 시대. 세계 전체가 열강의 세력 확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시대다. 한때 사학도로서 역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앞으로의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잠을 청한다.

 

 

난세의 명군

 

즉위한 이명복은 난세가 왔다고 평하며, 청이 더는 서역 오랑캐들로부터 천명을 지키지 못하고, 스러져 가고 있으니, 주명의 복수를 해야 한다고 천명힌다, 세도가들의 전횡이 극에 달하고 조선의 운명 또한 휘청이는 가운데 권력자의 가슴엔 불안이, 변화를 바라는 젊은이들의 가슴엔 희망이 자리한다. 그리고 자신의 기세를 꺾으려는 간신 김좌근의 도발을 받아들이고 역으로 이용하여 청과의 전쟁에 돌입한다. 앞으로의 역사를 바꿀 첫 번째 사건이 터진 것이다.

 

뷰 포인트

 

역사에는 만약이 없다지만, 그것을 손 놓지 못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수많은 나라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세력을 확장하던 제국주의 시대. 근대화에 뒤처져 서구 열강들에게 휘둘리기만 하던 동아시아에서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게 된 이명복. 그의 몸에 들어간 이원철은 자신이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폭군으로서 조선의 운명을 이끌어 나간다. 시작부터 청과의 전쟁을 앞두게 된 그가 역사를 얼마나 뒤바꿀지 기대된다.

 

 

: 박근태(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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