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pia선비
우주가 열린 시대.
5년이란 길고 긴 군생활의 끝을 눈앞에 둔 말년병장 오유진.
그는 하늘을 보며 말했다.
“목표? 우주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거.”
키워드
SF, 우주, 모험
군대 생활을 우주에서 할 수 있다면 어떨까? 휴가를 다녀오긴 어렵겠지만 철책을 걷다 고라니 우는 소리에 놀라는 것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을 것만 같다.
전역 후에 무얼 할지 어두운 수풀 대신 무한한 우주를 보며 고민할 수 있다면 보다 큰 꿈을 품을 수 있지 않을까? 두 개의 달을 바라보며 다짐한 유진의 꿈이 어떻게 펼쳐질까?
꿈? 우주에서 가장 부자 되기
유진의 꿈은 ‘우주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것이다. 후임은 그런 유진이 고생해서 전역해놓고 우주를 떠도는 방랑자가 될까 걱정하지만, 유진은 후임이나 간부들이 원하는 대로 연장 복무를 할 마음이 없다. 많은 돈을 약속하는 일자리지만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군대 생활 내내 일부러 능력을 숨겨왔고, 간부들의 의심도 끝까지 피할 수 있었다. 후임의 걱정과 다르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유진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한 이유였다.
쉽지만은 않은 고향으로 가는 길
두 개의 달이 떠 있는 세상이지만 전역일까지 군인인 건 마찬가지. 조심해서 고향으로 가려는 유진을 방해하던 건달은 알고 보니 지구로 가는 우주 여객선을 하이재킹 하려는 무리 중 하나였다. 과연 전역일부터 고생길이 열리게 되는 것일까? 유진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숨기고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우주에서 가장 부자가 되려고 하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뷰 포인트
『우주에서 가장 부자』는 한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광활한 우주를 무대로 능력자와 외계인, 특이한 행성과 무수한 별을 누비는 유진의 모험은 어릴 적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무한한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글: 김보연(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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