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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 너무 많다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7.08.01 19:04
조회
933

마왕이 너무 많다

판타지, 퓨전 마왕이 너무 많다 위래

임시우는 자신이 왜 이세계에 떨어졌는지 알지도 못한 채 삼류 모험가로 고독하게 늙어 죽는다.
하지만 시우가 다시 눈을 뜬 곳은 자신이 처음 이세계 '시안'으로 소환된 장소였다.
죽음은 이야기의 끝이 아니었다.

키워드 

정통 판타지, 회귀물, 마검사, 퓨전 


「마왕이 너무 많다」는 제목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다. 보통 장르 소설에서 최강의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가 마왕인데, 원래대로라면 최종 보스여야 할 악당이 한 마리가 아니라 ‘너무’ 많은 정도라니, 왠지 주인공이 엄청나게 고생할 것 같으면서도 또 그만큼 엄청나게 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다. 

작품은 묵직한 세계관과 참신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정통 판타지에 목말랐던 독자를 위해 「마왕이 너무 많다」를 추천한다. 


지구 출신 이세계인 

「마왕이 너무 많다」의 주인공 ‘슈’는 이세계인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를 겪은 그는 ‘용사가 되지 않겠냐.’는 기묘한 쇠구슬의 제안에 승낙하여 여태 듣도 보도 못한 세상으로 이동된다. 졸지에 ‘지구’출신 이세계인이 되어버린 슈는 ‘시안’이라는 대륙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살아가다 불혹의 나이가 된다. ‘용사’의 운명을 좇아 시안으로 왔지만 용사는커녕 삼류 모험가 정도의 삶을 살아온 그는 슬슬 자신의 삶이 끝나간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줄 알았지만 눈을 떠보니 고등학교 3학년, 시안으로 소환되기 직전의 시점으로 돌아온다. 혼란스럽기만 한 슈. 다시 시작하는 삶에서 용사로서의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죽음을 통해 강해진다

보통 대다수의 회귀물의 경우 주인공은 회귀하기 전에 살았던 삶의 경험이나 지식으로 인해 다음 생에서 강해진다. 하지만 이 작품은 죽기 전의 삶이 아닌 죽음 그 자체가 주인공이 강해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소설에는 ‘마검사’가 존재한다. 하지만 마검을 다룰 수 있는 것은 죽기 바로 전, '마계'와 접촉한 사람들뿐이다. 작중에서 주인공은 죽음을 경험하면서 누구보다도 강하고 재능 있는 마검사가 되는데 향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더한다. 


뷰 포인트

도입부가 굉장히 인상적인 소설이다. 용사가 될지도 모르는 운명의 주인공. 하지만 첫 번째 삶은 아주 평범했다는 설정을 매우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정통 판타지의 경우 세계관 서술 때문에 도입부가 장황하고 어려워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작품은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가독성을 높인다. 작가의 우수한 필력 역시 이 작품의 재미를 더해준다. 


글 : 윤태리(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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