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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마법사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7.09.12 18:46
조회
1,292

키워드

천재, 마법사, 반전, 먼치킨


남들이 항상 무시하던 내가 사실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면 그들은 어떤 느낌일까? 작품 속 주인공인 윤민준도 그런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인물이다. 파르바슈라 불리는 로봇 장난감을 좋아했던 평범한 어린 아이었던 윤민준은 어느 날, 낯선 사람이 자신의 몸에 푸른빛을 심어주는 이상한 꿈을 꾼다. 그리고 그 날부터 평범한 소년이었던 민준의 삶이 갑자기 180도로 달라진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 보았을 밥한 스토리로 읽을수록 빠져들게 만드는「은둔형 마법사」를 소개한다.  


장난감이 말을 한다?

그 날 이후, 장난감에 불과했던 파르바슈가 말을 하기 시작한다. 파르바슈는 어떤 구도자가 어린 민준의 몸에 자신을 소환할 수 있는 채널의 씨앗을 심어 놓았다는 모호한 이야기만을 반복한다. 파르바슈의 말에 따르면 민준에게는 구도자가 뿌린 씨앗 채널이 심어져 있고, 엄청난 마법 재능을 타고난 민준이 무의식적으로 그 채널을 이용해 파르바슈 자신을 소환하여 장난감 로봇 속에 빙의 시켰다는 것.

민준은 타고난 마법 재능으로 파르바슈와 텔레파시로 소통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마법 재능이 거의 없고, 심지어 마법의 존재 유무조차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은 파르바슈의 말을 알아듣는 민준의 능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은둔형 마법사가 되다

파르바슈의 정체가 무엇이던 간에 민준의 행동은 남들이 보기엔 장난감을 앞에 세워두고 혼잣말을 하는 정신이 이상한 아이로 보일 뿐이었다. 결국 민준은 주변 또래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된다. 성장하면서도 그의 노력은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들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민준은 더 이상 자신과 파르바슈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이야기하고 다니진 않았지만, 이미 성격이 내성적으로 변해버린 탓에 주위로부터 철저히 고립되어버린다. 


구도자의 눈을 피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르바슈는 씨앗 채널이 다른 차원으로 갈 수 있는 문이 될 정도로 성장하면, 그 구도자가 다시 나타나 그 문을 없애기 위해 민준을 죽이거나, 아니면 그 문을 활용하기 위해 민준을 꼭두각시로 만들 것이란 이야기를 한다. 어느 쪽이든 민준에게는 최악의 결말이다.

하지만 다행히 파르바슈는 민준이 엄청난 마법재능이 있기 때문에 구도자의 눈을 피해 숨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에게 마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파르바슈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도자에게 대적하기 위한 마법을 배우기로 결정한 민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그는 과연 어떤 마법사가 될까?


뷰 포인트

민준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결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 엄청난 재능을 가진 그지만 그런 그도 애를 먹을 정도로 굉장히 정교하고 강력한 결계라는 점과 구도자의 눈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결계를 초심자에 불과함에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매우 유쾌한 필체로 보여주고 있다.


글 : 윤태리(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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