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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바꾸다

작성자
Lv.39 文pia깨비
작성
18.01.16 09:46
조회
703

당신의 인생을 바꾸다

현대판타지, 퓨전 당신의 인생을 바꾸다 마인네스

백수 이민수.
계약을 통해 얻게 된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간섭한다.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백수 이민수의 고군분투기.

키워드
현대판타지, 계약, 죽음
 
‘이태백’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 실업은 가히 심각한 문제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다> 주인공 이민수 역시 취업준비생으로, 현재 우리나라 청년들의 실상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힘들고 고된 삶의 연속인 하루하루를 살아내던 그에게 특별한 일이 생기게 되는데...


살려는 자, 일을 하라!
27세의 취준생 이민수. 말이 좋아 취준생이지, 실상은 놀고 먹는 백수다.
가족들의 눈치를 보며 취업 스트레스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는 어느 날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게 웬걸? 죽기 싫다는 생각과 함께 눈을 뜬 민우의 눈앞에는 파란 옷을 입은 신비한 사내가 있었다. 그리고 그가 내미는 신비한 제안.

그것은 바로 본인의 삶을 다시 살기 위해서 죽어서는 안 될 자를 원상 복귀시켜야 한다는 것. 민수는 울며 겨자 먹기로 파란 옷의 사내와 고용계약을 하게 되는데….


죽음의 원인을 제거하라!
그 날 이후부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시작하는 민수.

그의 첫 임무는 자살기도를 하는 이들을 막아내는 것이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극적으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자를 막아내는 데 성공하는 민수!

하지만 그것은 임무의 끝이 아니었다. 민수는 자살 기도하던 고등학생 상혁의 몸에 들어가게 된 것. 죽어서 안 될 자를 원상회복 시키는 건 그들의 삶에 들어가 죽음으로 몰고 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된 민수.

과연 그는 상혁의 몸에 들어가 그의 힘들었던 삶을 달래줄 수 있을까.


유쾌함, 그리고 공감
자신의 삶에 닥친 역경을 너무나 버거워하는 당사자들은 문제의 원인에 접근하여 해결하기보다는 상황 자체를 피하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대신하여 제 3자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여 문제를 해결해주는 민수의 모습은 마치 그 일이 천직인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죽어서는 안 될 자들의 몸에 들어가 그들을 대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민수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들은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의 몸에 들어가 그들의 삶에 적응하는 민수의 모습과 간혹 몸의 주인들과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작품 전개에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이다.
죽음과 삶, 언뜻 들으면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지만 <당신의 인생을 바꾸다>는 그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고 밝은 성격의 캐릭터인 민수를 통해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뿐만 아니라 많은 고민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사와 상황을 그려내며 유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 않게 그 적절한 선을 지키면서 작품 특유의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토록 매력적인 작품 속의 주인공인 민수가 죽어서 안 될 자들을 다시 삶으로 원상복귀 시키고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자!


뷰 포인트
 내가 가장 불행한 것 같은 고된 삶에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 도와줬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잠시 현실의 고민을 내려놓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소설이다. 현실을 투영한 듯한 감동 넘치는 전개와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는 마인네스 작가의 탄탄한 필력도 매력 포인트!



글 : 차상주(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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