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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위의 전사

작성자
Lv.39 文pia깨비
작성
18.01.23 09:43
조회
698

필드 위의 전사

스포츠, 현대판타지 필드 위의 전사 허0답보

폭행 사건에 휘말려 유명 대학 입학이 취소.
축협에서 제명 조치까지 당한 김천호
2년 동안 폐인 생활 끝에
돌연 영국행을 결심한다.

그의 목적지는
1부 리그인 프리미어에서
2부 리그로 강등
3부 리그로 강등.
4부 리그로 강등을 앞둔 포츠머스 FC

나락으로 떨어진 선수와
나락으로 떨어진 팀이 화려한 비상을 준비한다.

키워드
축구, 스포츠, 전사


축구를 TV로 보는 것보다 소설로 보는 걸 더 좋아하는 독자들이 있을까?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실에서는 한국인이 축구계를 평정하지 못하지만, 소설에서는 가능하니까.
특히나 실제로는 일어나기 어려운 판타지 요소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인데, 그 능력에 따라 재미가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여기, 축구에 불멸의 전사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써내려간 한 편의 작품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전사의 혼을 얻다
고교 축구선수 김천호. 운이 없던 그에게 처음으로 행운이 일어났으니, 그것은 바로 축구 특기생으로 대학 입학을 눈앞에 둔 것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는 폭행사건에 휘말려 억울하게 제명당하고 만다.
하지만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다시 힘을 내서 영국행을 택하는 천호.
그곳에서 천호는 우연히 만난 노파를 통해 얼떨결에 골동품 반지를 사게 되고, 이 반지로 위대한 전사, 부르칸의 혼이 천호의 몸에 깃들게 된다.


강철 체력
부르칸의 혼이 몸 안으로 들어온 이후, 천호는 축구 경기 내내 뛰어도 지치지 않는 뛰어난 강철 체력을 소유하게 된다. 다만, 달리기 속도가 극악으로 느려진 점은 치명적인 단점.
하지만 이를 메울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프리킥 능력과 피지컬을 갖춘 천호는 축구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기 시작하는데….
불행한 사건만 일어났던 불운의 아이콘 천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매력적인 능력
골동품을 통해 초능력을 얻는 등의 전개는 다른 작품들에서도 많이 쓰인 소재라 어쩌면 식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이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주인공이 느끼는 ‘한계’다.
위대한 전사의 능력을 이어받지만, 움직임이 느리다는 점에서 축구선수로서 ‘절대자’의 면모를 보이기 어렵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얼핏 보면 단점 같지만, 바로 이런 부분 때문에 글에 긴장감이 부여되고 주인공이 언제쯤 빨라질지에 대해 독자들은 더욱 기대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무엇보다 뛰어난 체력과 단단함은 이런 단점을 커버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흔히 스포츠는 전쟁의 축소판이라고들 한다. 과연 전장을 뒹굴던 전사가 축구라는 현대판 전장에서는 어떤 면모를 뽐내게 될지 함께 따라 가보자.


뷰 포인트
천호가 전사의 능력으로 축구선수로서 각광받고 성공하는 것도 재미 포인트이지만,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관계들로부터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사건들이 글을 끊을 수 없는 마력을 부여하고 있다.



글 : 조형빈(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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