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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군주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8.03.20 18:03
조회
1,169

귀신 보는 군주

판타지, 퓨전 귀신 보는 군주 글공대장

붉은 유성우의 그날 밤 이후, 귀신을 보게 된 라이너.

지옥같은 전쟁터에서 그가 돌아왔다.

헌신짝처럼 버려진 병사들의 원혼과 함께 제국을 징벌하라.

죽은 자들의 군주가 되어 대륙을 지배한다.

-전작: 차원이 다른 헌터

키워드

귀신, 군주, 전쟁


귀신, 사후세계, 죽음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흥미로워하는 세계관 중 하나다. 최근 귀신을 보는 설정의 작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여기 중세적인 느낌의 판타지 배경과 죽음의 한가운데인 전쟁터에서 귀신을 보게 된 주인공 라이너의 이야기, 『귀신 보는 군주』가 있다.


생존! 생존! 생존!

 어려서부터 전염병과 귀족들의 수탈로 고아가 된 라이너. 그는 어린 시절부터 빵 한 조각을 얻기 위해 남을 속이고 해쳤다. 그만큼 그에게 생존은 어린 시절부터 처절하게 지켜왔던 것. 살아남기 위해 어떠한 일이라도 해야 했던 그는 범죄를 저지르다 잡혀, 징역 대신 병역을 살게 된다. 제국에서 가장 야만스러운 곳, 서부 변경의 전쟁터로 보내진 그는 매일 이민족과의 전투 속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고, 수많은 죽음과 마주한다. 

이렇게 어둡고 잔인한 주변 상황들은 라이너가 생존을 위해 다른 누구보다 더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게 만들었고 생존을 위한 극도의 긴장감을 주어 생존의 희열을 느끼게 한다. 


죽음의 한 가운데서 본 귀신

수많은 전쟁 속에서 살아남은 라이너. 하지만 매일같이 마주하는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서부 변경의 전쟁터로 보내진 뒤 3년 후, 이민족의 기습 공격을 받아 전멸하는 군대 속에서 적과의 전투로 죽음에 다다르게 된다. 죽음에 가까워지던 그는 적색 유성우의 향연. 달과 별마저 뒤덮고, 하늘이 불타는 순간을 마주하게 되면서 단전 깊은 곳에서 뜨거운 열기와 심장이 요동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순간 어둠이라고 볼 수 없는 회색지대, 생사의 경계에서 오래전 전쟁에서 죽은 ‘롤랑 덴 하우저’를 만난다.


죽은자들의 군주가 되다 

라이너는 롤랑 덴 하우저를 만난 후 귀신을 볼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의 몸에 귀신이 들어와 대신하여 전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귀신들과 의사소통도 가능해져 전장에서 죽은 귀신들과 소통하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제국의 또 다른 면을 살피고 죽은 자들의 군주가 되어 대륙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진정한 검술!

 『귀신 보는 군주』에는 판타지 단골 요소인 마법, 마나가 등장하지 않는다. 많은 전투 장면에서 다양한 검술들이 등장하며, 마법과 마나 운용과는 다른 투박하지만 강인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많은 전쟁을 치르는 제국을 배경으로 한 만큼 군사들의 계급을 무장급, 참백금 등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주인공 라이너의 검무 수준과 그의 성장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정한 작가의 세계관도 눈여겨 볼만하다.


뷰 포인트

라이너가 생사의 경계에서 귀신 롤랑 덴 하우저를 만나는 장면이 작품의 뷰 포인트. 그와 만난 후 라이너의 인생이 바뀌기 때문. 달라진 그의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또한 작가 특유의 담백한 문장과 빠른 전개로 묘사되는 전투 장면 역시 작품을 읽는 데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다. 


글 : 차상주(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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