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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패스트볼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8.04.03 15:55
조회
575

라이징 패스트볼

스포츠, 현대판타지 라이징 패스트볼 한유림

유능한 투수 코치 김민
10년 동안 그가 만들어낸 에이스는
양손가락을 합해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그러나 호크스 구단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기로 결정하는데...

키워드

스포츠, 야구, 회귀 


지난 3월 24일, ‘2018 KBO리그’가 오픈하면서 또 한 번 야구 열풍이 불고 있다. 미세먼지가 기승이어도 야구장에 가고 싶은 마음으로 달력에 가위표를 치며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린 야구팬을 위해 작품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유능한 투수 코치의 회귀를 다룬 야구 소설 『라이징 패스트볼』로 야구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맛깔나게 표현하는 한유림 작가의 신작이다. 재미는 보장되어있으니 야구가 당길 때면 출퇴근길이든 언제든 떠올려보자. 만원 지하철도 관중으로 꽉 찬 경기장처럼 느껴지게 하는 이야기니 말이다.


10년의 헌신 그리고 배신 

김민은 서울 호크스에서 투수 코치로만 10년을 지낸 배테랑이다. 그가 만들어낸 에이스만해도 양 손가락을 합해도 모자랄 정도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었다. 하지만 그는 리그 8위라는 성적을 책임질 사람이 필요해 억울하게 물러나게 된다.

감독의 무리한 투수 운용, 프런트의 이해하기 힘든 트레이드, 선수들의 줄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더해진 성적인데 코치 하나 바꾼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하지만 사람들은 탓할 누군가가 필요했고, 이전에 어떠했는지는 잊은 채 김민을 박하게 평가했다. 그렇게 김민은 서울 호크스의 희생양이 된다. 


선수가 된 김민 

김민은 원룸에 누워 어디서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는지 고민하던 중 술기운에 금방 잠이 들고 눈을 떴을 땐 이미 배고팠던 과거의 자신이 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마이너리그 시절 김민은 배트 하나 사는데도 고민을 하고, 햄버거 하나 먹는 것도 계산해야 할 만큼 가난했다. 좋은 시절도 아니고 하필 힘들었던 2000년으로 돌아오다니, 지금 그에게 남은 것은 그간 갈고 닦은 영어 실력과 투수 코치 경험뿐이다.

20년 만에 공을 던져야 하는 김민 앞에 펼쳐지는 야구 세계는 어떨까? 확실한 건 이전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국내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마감하진 않을 거라는 것이다.


한유림의 야구 소설 

야구는 심판들도 규칙을 헷갈릴 때가 있을 만큼 복잡하다. 그런 만큼 야구를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방대한 자료조사는 물론이고 꾸준히 좋아해야만 만들 수 있는 장면이 있다.

한유림 작가는 삼백만 조회 수의 『골든 글러브』, 제2회 웹소설 공모전 대상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 이어 세 번째 야구 소설 『라이징 패스트볼』을 연재 중인 한유림 작가는 독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야구 소설 작가로 꼽힌다. 작가의 야구 소설은 탄탄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혹시라도 야구를 이제 막 보고 즐기려는 독자들이 룰과 경기 흐름을 배워가기 좋다. 뿐만 아니라, 야구에 대해 겉핥기식이 아닌 진짜 실감 나는 야구 경기를 연출하고 묘사하고 있어 작품 몰입도가 뛰어나다. 


뷰 포인트

독자들이 감탄하는 건 야구를 정확히 알고 쓰는 것뿐만이 아니다. 솟아오르는 공처럼 이야기가 주는 재미도 높은 궤도를 유지하며 홈플레이트로 날아간다. 스포츠 소설에 있어 하이라이트인 경기 장면도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표현이 돋보인다. 매번 다른 재미로 히트작을 만들어내는 한유림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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