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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뒤

작성자
Personacon 文pia선비
작성
18.08.28 08:16
조회
438

12시간 뒤

현대판타지, 판타지 12시간 뒤 프롬헬

평범한 직장인 한상훈
회사에 지각한 어느날
[12시간 뒤]라는 기연을 얻게 되는데...

키워드

주식, 기업물, 현대판타지

 

평범한 직장인 한상훈

회사에 지각한 어느 날

[12시간 뒤]라는 기연을 얻게 되는데.

 

어제와는 다른 출근길

이번 역은 사당, 사당입니다.” 기계적인 음성, 오늘 아침, 이 한마디에 간신히 쪽잠에서 깨어나 뛰어내리는 우리의 모습과 주인공 상훈의 첫 등장은 매우 비슷하다. 그러나 흔한 출근길과는 달리 상훈의 헐레벌떡 출근길은 그의 인생을 뒤바꿀 꽃길이 된다.

 

상훈은 지각으로 인한 상사의 꾸짖음을 걱정하며, 신호등 앞, 바닥을 나뒹구는 전단지의 틈에서 한 개의 카드형 전단지를 발견하게 된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오늘은 지각해도 혼나지 않습니다.] 상훈을 괴롭히는 상사, 허 과장은 급작스러운 맹장으로 출근을 하지 않으며 상훈은 정말 지각해도 혼나지 않는 미묘한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상훈은 주머니 속 카드형 전단지를 다시 한 번 보게 됩니다. 이 전단지는 상훈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매일, 메일(mail)!

평범한 회사원 상훈은 전단지를 통해 알게 된 의문의 메일을 통해 12시간 뒤의 뉴스 1건을 12시간 미리 볼 수 있다. , ‘정치’, ‘사회’, ‘생활/문화’, ‘세계’, ‘IT/과학’, ‘연예’, ‘스포츠 중 하루에 하나의 뉴스만 구독할 수 있다. 만약 나라면 어떤 뉴스를 통해 12시간 뒤를 미리 보았을까? 아마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연예를 택할 것이다.

 

상훈은 역시 가볍게 첫 기사로 연예를 택한다. 그 기사 속 이야기대로 12시간 뒤에 유명 연예인이 죽게 되며 상훈은 그 메일을 점점 신뢰하게 된다. 그저 신문기사 한 줄을 딱 12시간 전에 알게 된다는 사실만으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상훈의 일상은 어떻게 바뀔까? 메일, 신문, 기사, 전단지 일상의 만연한 소재가 만들어내는 기적같은 매일!

 

뷰포인트

29살의 다소 소심한 성격의 평범한 직장인, 주인공 한상훈의 일과는 어쩌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각할까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 상사에게 혼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 하는 모습, 메일 하나를 열 때도 회사 컴퓨터에 바이러스는 걸리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모습은 지금 소설을 읽으며 출근길에 오른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다. 그리고는 터무니없는 상상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다 피식하고 웃어버리는 모습마저도 말이다. 그러나 상훈의 터무니없는 상상은 현실이 되고 상훈의 인생은 판이하게 달라지며, 상훈의 소극적 모습마저도 180도 바뀌게 된다.

 

12시간 뒤의 정보를 활용하여, 인생을 판을 뒤집을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도 단 하루 한 건의 뉴스로만. 다양한 분야의 뉴스 중 하나를 골라잡아 매일 새로운 시도를 하는 상훈을 보다보면 신선한 대리만족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런 짜릿한 만족감이 이 소설에 빠지게 되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 김보연(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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