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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설의 홈런왕이다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7.06.20 13:16
조회
966

나는 전설의 홈런왕이다

스포츠, 현대판타지 나는 전설의 홈런왕이다 이전재

방망이를 휘두르면 베이브 루스, 안치고 기다리면 테드 윌리엄스라는 조시 깁슨.
그 전설의 홈런왕이 돌아왔다

키워드

야구, 홈런, 타자, 환생


전설의 야구선수라 한다면 베이브 루스나 테드 윌리엄스의 이름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시 깁슨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니그로리그에서 무려 8번의 홈런왕과 4번의 타격왕을 차지했던 그는, 전설의 홈런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인종차별의 벽에 막혀 평생의 숙원이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실패했고, 설상가상 뇌종양 판정을 받는다. 수술을 받으면 살 수도 있으나 야구는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는 결국 꿈을 위해 수술을 포기하고, 몸이 고장날 때까지 경기를 소화하다 사망한다. 그랬던 전설의 홈런왕이 다시 돌아왔다. 


조시 깁슨 되돌아오다

조시 깁슨의 팬으로 야구게임에서도 조시 깁슨만 키우는 장종철, 그런 그가 게임이 설치된 노트북과 함께 벼락에 맞는다. 그것은 장종철의 마지막이자, 조시 깁슨의 귀환이었다. 비록 원래 조시 깁슨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모두 갖추지는 못했으나, 그의 야구 센스와 동체 시력만으로도 장종철은 초고교급 선수로 거듭난다. 


홈런왕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도 있듯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소설 역시 95%는 투수가 주인공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확실히 한 명의 투수가 9명의 타자를 잡아내는 모습은 멋있다. 그러나 투수를 잡아내는 것 또한 타자이다. 이 작품의 묘미는 거기서 나온다. 투수 위주의 스포츠 장르판에 제대로 된 거포 타자가 나타나 마음껏 누비는 느낌이랄까.


뷰 포인트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게끔, 작품은 굉장히 친절한 편이다. 야구용어의 설명이 색인표로 제공되어 있을 정도이다. 그러면서도 장르적인 재미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글 : 김태현(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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