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좋든 싫든 어떤 선택을 해야 하고 때로는 작은 선택 하나에서 비롯된 우연이 우리의 삶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 놓지요. 지하철을 놓쳐 버리는 바람에 탄 뒤차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날 수도 있고, 술김에 산 복권 한 장이 거액에 당첨되기도 하는 등 별 뜻 없이 한 작은 행동 하나가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도 과거의 행동 하나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됩니다.
이것은 청년실업 100만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고달픈 한 청춘에게 찾아온 기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최고의 행운을 얻게 된 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지켜봐 주세요.
키워드
비트코인, 재벌, 성공, 현대 판타지
‘비트코인(Bitcoin)’.
투자를 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알고 있을 정도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가상화폐다.
2010년 당시에는 1만 비트코인을 가지고 피자 한판을 거래할 정도로 보잘 것 없는 가치를 지녔었지만, 2017년 현재에는 1만 비트코인은 수백억 원에 달할 정도로 그 가치의 정도가 커졌다. 이런 사회적 변화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나도 비트코인을 사두었더라면….’ 「최고의 행운」 작품은 바로 이런 가정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현 시대의 우리의 모습
전국의 모든 공시 생들이 모이는 바로 그곳, 노량진. 수많은 청년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해 그곳에서 자신의 청춘을 바치고 있다. 우리의 주인공 현호 역시 네 번의 시험을 낙방하며 노량진에서 몇 년째 공부 중인 상황.
그러나 높은 경쟁률로 인해 공시에 대한 합격이 불투명한 상황. 현호는 절망을 느끼면서도 알바와 공부를 병행한다. 이런 현호의 모습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현시대의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실제 공시생의 심리를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잘 표현했고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라도 시대적 상황을 잘 아는 독자들의 공감을 크게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고시생에서 재벌로
사회와의 단절, 부모님의 돈을 빼먹는다는 죄책감과 부담감이 현호를 짓눌러갈 무렵, 현호는 우연히 만난 지인을 통해 자신이 2010년에 500만 원 정도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실을 알게 된다. 군대에 가느라 자신이 샀던 비트코인의 존재를 잊고 있던 현호는 부랴부랴 500만 원이라도 건지기 위해 비트코인 계좌를 조회한다. 그런데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2010년 500만 원이었던 비트코인은 무려 8조 원이 되어 있었다.
이제 시작이다!
단순히 8조 원을 벌어서 잘 살았다로 끝났다면 이 작품은 크게 각광받지 못했을 것이다. 작가는 현호라는 고시생, 아니 평범한 일반인이 8조 원이라는 거대한 금액이 생겼을 때 충분히 생길법한 고민들과 문제들에 직면했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풀어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흥행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루아침에 알바나 하던 고시생에서 8조 원의 자산을 가진 재벌이 된 현호. 그는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돈을 사용하고 지켜가게 될까? 고달픈 청춘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이야기, 「최고의 행운 - 노량진 고시생 재벌이 되다!」에 주목해보자.
뷰 포인트
단순히 돈 자랑을 하는 게 아니라 합리적으로 돈을 사용하고 투자를 하며, 자신의 자산이 더 커질 수 있게 돈을 굴려나가는 현호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작품 속 등장하는 다양한 매력의 조연들과 벌어지는 사건 역시 소설을 읽는 데 즐거움을 안겨준다.
글 : 조형빈(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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