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걸 멈춰버린 인생은 빛바랜 초상화다."
꼬꼬마 시절 아버지와 약속을 위해 시작했던 야구.
하지만 '재능'이란 단어 앞에 고개 숙여야 했다.
그때 다가온 세상에 없던 크리스마스 선물!
키워드
MLB, 야구, 투수, 스포츠, 판타지
스탠포드 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주인공 ‘민우.’ 졸업을 앞두고 뜬금없이 드래프트 신청을 하겠다고 결정한다. 친구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리지만, 꿈은 평생 꾸는 것이라고 말한 민우는 대학 야구팀 감독의 지원과 아버지의 지원으로 딱 3년 안에 더블A를 벗어나자는 목표를 가지고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아버지와 약속을 위해 시작했던 야구지만 재능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던 민우의 활약이 돋보이는 스포츠 판타지 소설, 「MLB의 새끼고양이」를 함께 따라가 보자.
차별화된 스포츠 판타지
대다수의 야구 소설이 취하고 있는 클리셰인 시스템 창이 주인공에게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매니지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으로 주인공과 소통하며 주인공의 능동적인 행동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다른 야구 소설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그립과 투구 폼 수정, 구종의 특징에 대한 상세한 설명 등 잔소리를 해대는 시어머니 같은 시스템 그리고 시스템과 티격태격하는 주인공 ‘민우’의 모습에서 상태창과 능력치 향상을 위한 미션만을 주던 시스템에서 벗어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풍부한 야구의 매력
그저 야구에 대해 지식을 나열하는 수준이 아닌, 풍부한 야구 용어와 배경 설명이 잘 나타난 소설로 야구에 대한 정보가 스토리 진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사실적이고 매끄러운 전개로 큰 재미를 안겨준다. 또한 마운드 위에서 민우가 생각하는 경기의 흐름과 타석에서 타자들의 움직임에 대한 묘사는 직접 경기를 보며 해설을 듣는 듯 생동감 넘치게 표현 하여 스릴 있는 야구의 매력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프론트의 구단운영 및 선수 평가, 트레이드 등의 스토리를 함께 풀어내면서 기존 야구선수와 야구경기 중심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야구라는 스포츠를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뷰 포인트
시스템의 도움으로 민우는 어떤 야구 선수가 될 수 있을까? 그의 창창한 앞날이 궁금해지는 소설, 야구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소설, 바로 「MLB의 새끼고양이」다.
글 : 차상주(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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