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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신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7.05.23 13:57
조회
963

요리의 신(종료230331)

현대판타지, 퓨전 요리의 신(종료230331) 양치기자리

요리가 좋아 학교 선생도 때려치고 요리사의 길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텃세 앞에 프라이팬을 잡는 건 요원하기만 했다.

서른 살이 된 날, 조민준은 홀연히 7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그런데, 요리의 레벨이 보인다.

키워드 

요리, 먹방, 회귀물, 전문물, 요리사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먹기’다. 그 흔한 비엔나소시지 하나라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는 것이 사람들이고, TV 조차도 ‘냉장고를 부탁해’, ‘맛집 특공대’, ‘맛있는 녀석들’ 같은 다양한 방송들이 맛있게 요리하는 법과 맛있게 요리하는 맛집 그리고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요리의 신」은 이런 시류를 정확히 따르고 있다. 그야말로 단순히 ‘요리 소설’이란 시시콜콜한 분류 보다는 ‘먹방 소설’ 혹은 ‘쿡방 소설’이란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작품이다.


천재(?) 요리사이자 미식가! 

소설의 주인공인 조민준은 ‘요리’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천재적인 감각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젊은 나이에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요리 실력도 실력이지만 한 입만 먹어도 어떤 재료가 들어있는지, 조리법은 무엇인지 모두 알아맞히는 절대 미각은 버금가라면 아쉬운 능력이다.

물론 그의 능력에는 약간의 ‘사기(?)’도 섞여있다. ‘요리 교주’란 미스터리한 인물에 의해 과거로 회귀함과 동시에 얻은 시스템 능력이다. 하지만 조민준이 시스템 능력에만 의지하지 않는 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이다. 그는 오랜 꿈이었던 ‘요리사’로써의 꿈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라이벌들과 교감하고 경쟁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뇌한다. 늘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민준. 때문에「요리의 신」에서 민준의 시스템 능력은 그야말로 ‘거들 뿐’이다. 


먹방의 진수를 보여주는 스토리 

작품을 보면 작가가 혹시 베테랑 요리사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고급스러운 요리에 대한 상세한 묘사들이 대거 등장한다. 예를 들면 ‘클레멘타인 퓌레와 감자 뢰스티를 곁들인 수비드 사슴 스테이크’ 같은 것 말이다.

처음 보는 음식을 텍스트로만 묘사한 작품이 어떻게 침샘을 자극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소설을 읽다보면 요리가 정확히 어떤 맛인지는 몰라도 엄청난 맛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뷰 포인트

「요리의 신」은 치열한 주방의 모습을 아주 실감나게 묘사한 작품이다. 요리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주방에서의 삶을 매우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작중 초반에 민준은 그랜드 쉐프에서 3위를 하면서 요리사로써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를 달성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한 단계 더, 아니 한 차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향후 민준이 요리사로써 얼마나 높은 정점에 설 수 있을지가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다. 


글 : 윤태리(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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