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란

리뷰



헬 난이도만 깬다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7.08.16 16:04
조회
1,231

헬 난이도만 깬다

현대판타지, 퓨전 헬 난이도만 깬다 쿠크디스

올라가고 싶다.
그러나 너무 어렵다.
[회귀/상태창/던전/탑/능력치]

키워드

회귀, 던전, 상태창, 현대판타지 


어려움, 즉 ‘난이도’ 그 자체를 콘텐츠로 하는 게임이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면 프롬 사의 ‘다크소울’ 시리즈나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들이 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협동하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 게임을 하고, 또 누군가는 오로지 경쟁에서 승리만을 위해 게임을 플레이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토록 어려운 게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달성감, 성취감을 얻기 위해서일 것이다. 극한의 컨트롤이나 치열한 두뇌 활동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마침내 원하는 목표를 쟁취했을 때 따라오는 달성감, 성취감은 확실히 무엇과도 바꾸기 어렵다. 우리가 어려운 난이도를 굳이 즐기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작품 「헬 난이도만 깬다」를 소개한다.


미래의 기억을 얻다

비루한 짐꾼으로 살다 어이없게 벼락에 맞아 사경을 헤매게 된 김태광. 그러나 사실 벼락은 미래의 김태광이 보낸 스스로의 기억과 능력이었다. 탑을 끝까지 올랐으나 결국 원하던 바를 이루지 못한 그는 기억만이라도 과거로 보내 과거의 자신이 탑의 등반이라는 복표를 이루기 원한 것이다. 하지만 미래의 기억을 가지고 있음에도 오히려 그 때문에 탑의 환경은 더욱더 가혹해진다. 난이도가 제목 그대로 헬급으로 올라가 버린 것이다.


헬 난이도 밖에 없다

제목은 그렇기에 다소 모순이다. 헬 난이도만 깨는 게 아니라 깰 난이도가 헬밖에 없기 때문. 탑에서 인간이 아무리 위를 꿈꾼다 한들 지독한 환경과 몬스터가 우글대는 이곳에서 희망이 없는 것이다. 주인공 김태광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그가 맞서야 할 적은 항상 그보다 강하고 악랄하다. 


뷰 포인트

이 지독한 난이도의 탑을 헤쳐 나가는 것이 결국 이 작품을 보는 묘미다. 때로 답답하고 때로 지나치게 긴장감을 안겨주지만 결국 목표를 조금씩 이뤄가며 성장해 나가는 태광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성취감을 대리만족하게 해준다.


글 : 김태현(편집팀)

[email protected]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