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게임 나 혼자만 로열로더
내가 최강자로 군림했던 게임 '로열로더'가 결국 서비스 종료된다. 제길! 내 삶의 유일한 즐거움이었는데.
마지막 날! 내 모든 세력과 인맥을 총동원해서 최종보스몬스터 마신 헤로스를 쓰러뜨렸다.
그리고 얻게 된 소원의 구슬.
[소원을 말씀하세요.]
내 소원? [로열로더의 리뉴얼. 현실판으로.]
나는 그냥 장난이었다. 정말 장난으로 적어넣은 거였는데...
키워드
게임,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소원의 구슬을 습득하셨습니다. 소원을 말하세요.>
이동한 차원에서 돈을 벌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돈은 현실에 가져올 수 있다면, 어떤 플레이를 하시겠습니까? 박승연 작가가 펼치는 게임 판타지 소설 「나 혼자만 로열로더」를 소개한다.
소원이 현실이 되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한 가난, 어머니의 병환으로 세차장에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일하며 지내는 주인공 휘람. 고급 승용차를 탄 손님들을 부러워하며 지내는 그에게 유일한 삶의 즐거움과 안식처는 바로 게임 ‘로열로더’였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게임은 하락세를 이기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 서비스 종료 직전까지 게임을 즐기던 휘람은 게임 속 소원구슬을 습득하고 장난삼아 쓴 소원 ‘로열로더의 현실 버전 리뉴얼’은 현실이 되어 휘람의 눈앞에 펼쳐진다.
공감과 대리만족의 조화
차원을 넘어 이동한 ‘로열로더’의 시간은 휘람이 게임을 처음 시작한 과거. 게임 속에서 큰 재력과 능력을 가졌던 그는 과거에 플레이했던 경험을 살려, 더 큰 부와 능력을 쌓아간다. 뿐만 아니라 게임을 통해 벌어들인 돈은 현실로 가져올 수 있어 일을 그만두고 게임에 집중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의 생활과 부에 적응하는 휘람. 그런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일확천금의 꿈이 실현되는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뷰 포인트
플레이하던 게임으로 들어가 그 속에서 축적한 부와 능력을 현실에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는 판타지적 배경은 언제 보아도 매력적이다. 게임과 현실을 오가며 점점 건설적인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글 : 차상주(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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