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0서클 대마법사의 귀환
작가 : 카이젠
출판사 : 문피아연재작
이 소설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 왜 마법들은 전부 영어로 발동하는가 ]
10서클대마법사.. 장르소설을 많이 보신분이라면 이 경지가 대충 어느느낌인지 아실겁니다.
대다수의 판타지소설에서는 9서클을 궁극의경지, 드래곤만이 갈수 있는 경지로 묘사하고
가끔 13서클, 10서클 11서클 등등 9서클을 능가하는 궁극의경지가 묘사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9서클을 마법사의 최종 경지로 표현하곤 합니다.
무협지를 보면 의기상인 같은 의지로 무언가를 행하는 경지가 있죠.
의기상인을 판타지소설 경지에 비교하면 한 7서클정도 ? 6서클 정도에 비교할 수 있을까요?
그럼 마법사들도 뭔가 의지만으로 무언가를 표출해내는 능력이 있을거구요.
보통은 언령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무협의 의기상인과는 다르게 육체와 기라는것보다는 언령은 의지로 마나를 움직여 뭔가를 만들어 내는 느낌입니다.
그럼 10서클 대마법사. 언령이 6서클 정도 부터 사용가능한걸로 치고, 10서클정도 되면 정말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근데 이 소설엔 초반부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 파이어애로우 ] 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 텔 미 더 트루스 ] 라고 말하는 장면.
위 장면들은 마법을 시전 하는 장면입니다.
저 장면을 보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작중 묘사된 10서클의 경지는 신을 제외하고는 오른 자가 없는 궁극의경지로 표현됐는데 그쯤이면 생각이나 그냥 자연스럽게 말하는것에 의지를 담아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아래 텔 미 더 트루스의 장면에서를 예로들자면
저 상황은 주인공이 금은방에서 금괴를 팔려고하는데 주인장이 사기를 칠려고하는 상황입니다.
금은방주인이 거짓말을 말하자 주인공이 언령마법으로 즉석에서 새로운 마법을 만들어내어 진실을 실토하게 만드는데요.
차라리 저렇게 마법을 시전하는것보다 [ 진짜 이게 금이 아니라고 확신하세요? ] 같은 대화형태에 다른 형태의 강조표시를 사용해서 마법을 사용했다고 표현하는게 좋지않았을까 합니다.
평소에 대화를
“ 이렇게 ” 강조했다면
마법은 [ 라던가 ]
작중처럼 -이렇게
말이죠.
옛날에 어떤 퓨전판타지물 하나가 생각납니다.
무협세계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주인공인 소설이었는데,
마법시동을 화염구, 탈레보타 등으로 표현해서 정말 새로운느낌이었습니다.
일반 판타지물에서는 마법 발동을 영어로 하는걸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딱히 표현할 방도가 없으니까요.
근데 왜 굳이 한국사람이 귀환했는데, 그것도 신과 동등한 경지에 이른 마법사가 굳이 영어로 마법을 발동할까 순간 의문이 들어서 써본 뻘감상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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