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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99 열혈혼
작성
19.06.25 19:57
조회
2,364

제목 : 영화의 신

작가 : 가윤

출판사 : 문피아 연재중


안녕하세요 열혈입니다.

근래에 재밌게 보던 소설 중 하나가 연중되었다가 연재가 재개되었는데, 좋은 소식이긴 한데 작가의 행태와 문피아의 행보가 맘에 안들어서 감상을 적으며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우선 이 영화의 신이라는 소설은 재밌습니다. 생일선물로 받은 책에서 이능력을 얻어서 영화나 소설 대본에 조언을 해주고 이를 토대로 평점을 매기는 능력이 생긴 주인공이 영화업에 뛰어드는 게 이 소설의 개요죠.

뭐 이능력을 얻는 것은 식상한 소재지만 스토리는 그리 식상하지 않고 재밌으며, 필력도 꽤나 뛰어나서 기대하면서 유료연재까지 따라간 작품이었습니다.

헌데... 작년 8월말쯤에 내일 연재는 늦어질 거 같다는 글 말미에 공지를 남기더니... 올해 6월에 연재를 재개해버리는 막장행각을 벌이더군요. 뭐 무슨 사고가 생기거나 일이 생기면 연중할 수도 있는 일이긴 한데... 이 작가는 공지를 하나도 안 했습니다.

자신한테 무슨일이 생겨서 연중을 하게 되었으니 양해해달라는 공지만 올렸어도 이런 글은 안썼겠죠.

더욱 가관인 것은 작가는 공지를 하나도 안 하고 문피아 운영진에서만 무슨일인지 알아보겠다는 공지를 했다는 겁니다. 결국은 무슨 일이었는지는 공지도 안 한 채 올해 6월에 죄송하다는 공지 하나만 딸랑 올리고 연재재개를 하더군요. 문피아 운영진이 뭐하는 집단인지는 계속 의문이었는데 이런 꼴을 보니 대채 연중에 대해선 대책이 없는 집단이라는 걸 알게됬습니다. 걍 문피아 운영진은 서버운영만 하고 작가관리는 안 하는 집단이 맞는 거 같아요.

더욱더 재밌는 건 이딴 짓을 벌여놓고선 연재재개 공지에 댓글달기를 막아놨다는 겁니다. 그런 짓을 했으면 반대급부로 욕이나 비판을 당해야 할 텐데 그건 또 듣기 싫었나봅니다. 정말 쪼잔하기 짝이 없네요. 욕이나 비판에 대해서 답댓글로 사과라도 했다면 제가 이딴 글을 끄적거리지도 않았겠죠.

이젠 한심하기까지 한 일은 그런 공지를 보고 좀 열이 올라서 연재분에 싫은 소리하는 댓글을 적었더니 그건 또 칼삭했네요. 이쯤 되면 쪼잔한다는 욕하기도 귀찮아지네요.

이제 연중은 없고 완결까지 달려보겠다고 했는데 하는 행태를 봐서는 지켜질런지도 의문입니다.

재밌게 읽었고 참으로 기대하고 있던 소설이었는데 작가의 하는 짓거리를 보니 정나미가 떨어지네요. 완결되면 한 번 봐야 하려나...


p.s 문피아에서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호평만 적고 비평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룰이 있다던데... 이건 또 도대체... 돈 안 받는 아마추어 사이트라면 그런게 허용되도 되겠지만 돈받고 연재하는 프로사이트에서 쓴 소리 안 듣겠다는 유치원적 사고방식은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52 Nui
    작성일
    19.06.26 22:13
    No. 1

    십분 공감합니다. 기가 막혀서 선삭도 안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19.06.27 01:34
    No. 2

    문피아라는 플랫폼이 원래 작가 보호가 엄청 심하기로 유명한 플랫폼이니까요. 감상란에 비판적인 감상 달아도 삭제해버리는 곳이니 뭐.

    찬성: 6 | 반대: 1

  • 작성자
    Lv.99 구스타프
    작성일
    19.07.04 20:37
    No. 3

    문피아는 원래 독재였죠.굉장히 일방적인 운영을 해왔고 그나마 나아진게 지금 정도입니다.
    솔직히 그것보다 심각했죠^^잘나갈때는 잘나가는데 왜 흔드냐였고 책방이 고사되고 힘들때는 독자타령을 했죠.

    독재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운영의 마인드로 수십년을 지냈는데 근본이 바뀔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그런데 한국의 다른 플렛폼이 특별히 더 좋은것도 아니라서......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99 구스타프
    작성일
    19.07.04 20:41
    No. 4

    그래도 어떤 연재사이트에서 일일연재 특성을 모르고 자기들 편한데로 연재하고 독자들 항의 글도 무시하고 일방적이라 깽판을 쳤더니 피득백이 반영되긴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전 이 사이트에서 피드백이 반영되길 바라며 항의하는것에 포기한 사람이라^^.요즘은 다양한 플렛폼을 사용하고 있죠.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43 이노스
    작성일
    19.07.21 00:46
    No. 5

    작가 멘탈을 위해서겟죠

    찬성: 5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9 열혈혼
    작성일
    19.08.09 23:58
    No. 6

    독자 멘탈은 생각안해주는 사이트...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43 이노스
    작성일
    19.08.10 01:01
    No. 7

    독자 멘탈도 물론 중요하긴한데... 그 제가알기로 예전에 작가한분이 스트레스때문에 목숨을 끊으신 적이 있어서, 그때부터 좀 작가보호 잘해주는거 같기도 해요. 특히나 전업작가는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근데 유료연중은 솔직히 좀 화나긴함.

    찬성: 4 | 반대: 7

  • 작성자
    Lv.73 종횡기
    작성일
    19.08.05 23:46
    No. 8

    선삭하고 안보면됩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73 종횡기
    작성일
    19.08.05 23:47
    No. 9

    믿거 작가로 분류하면 지만손해지 뭐 ㅋㅋ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4 연하늘
    작성일
    19.08.12 16:45
    No. 10

    유료 연중은 좀 그렇네요 ㅎㅎ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8 AenDu
    작성일
    19.10.20 23:52
    No. 11

    작가거르는 작가블라인드시스템 있었으면 합니다.
    수준낮은작가.밥먹듯이 연중하는 작가.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인성으로 돈을 벌려는 작가등등 좀 거르게요. 제목낚시에 자꾸 낚여서 아까운 내시간 내골드 좀 세이브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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