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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만능개미
작성
15.01.17 13:09
조회
8,012

제목 : 엔젤게임 (1부)

작가 : root25

출판사 :  http://www.mai-net.net/bbs/sst/sst.php?act=dump&cate=all&all=20196&n=0#kiji (일본웹소설)


편의상 비어를 사용하겠습니다.


 이 소설을 접하게 된 건 아래에 올라와있는 감상겸 추천 게시글 때문이었다. 평소 윤환전생같은 무한루프물을 좋아했던 필자로서는 간략한 내용만 봐도 끌릴 수밖에 없었으니...

그리고 바로 어제, 번역기를 이용해 접한 필자의 심정을 짧게 요약하면 이렇다. 


미쳤다! 이런 미친 판타지!


간략한 줄거리를 다시 살펴보자.


 흔히 말하는 히키코모리형 주인공  ‘유카리후지 긴지’는 어느날 자신을 천사라 자칭하는 ‘진’의 부름에 의해 알 수 없는 흰색 공간에서 눈을 뜬다.

 긴지의 고통스런 나날, 감추고 있는 비참한 진실을 어째선지 모두 꿰뚫고 있던 진은 그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그것이 바로 엔젤게임이라 불리며, 앞으로 주인공이 겪게 될 끝없는 지옥의 시작이었다.


 게임의 룰 자체는 간단하다.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아이템은 한 자루의 흑도 ‘사쿠라’, 그리고 주인공은 그 한 자루 칼에 의지해 매 스테이지마다 나타나는 적을 물리쳐야 한다. 설사 실패하더라도 주인공은 몇 번이든 부활하여 적에게 다시 맞설 수 있으며, 이 게임은 최종보스를 물리칠 때가지 계속된다.


 우선 밝혀둘 것 하나. 이 소설은 리얼계 판타지다. 무슨 소리냐 하면, 평범한 고등학생 수준의 몸보다도 살짝 뒤쳐지는 주인공이 딸랑 검 하나 들고 맞서오는 적들을 상대해야 한단 것이다.

 기, 마나, 차크라, 스테이터스? 주인공에게 그런 과분한 선물이 주어졌다면 미친 판타지란 소리는 나오지도 않았다. 주어진 건 무지무지하게 튼튼한 한 자루 검이랑 부활능력뿐이다...!


 튜토리얼 겸 첫 스테이지로 나온 적은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몬스터 ‘코볼트’. 여기서 필자는 지금까지 봤던 이계진입물이 얼마나 상황좋게 전개됐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주인공은 코볼트 한 마리를 죽이기 위해 120번의 죽음을 맞이한다.

 필자야 이 다음 라운드도 리얼계 판타지란 범주 안에서라면 그럭저럭 수용가능한 범위라고 생각했지만, 주인공의 입장에선 아주 미칠 노릇일 거다. 타작품들에선 마법과 오러로 썽둥썽둥 썰렸던 ‘열 마리의 코볼트’가 이 정도의 존재감을 뽐낼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신선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또 있다. 주인공이 사망하여 부활되는 동시에, 스테이지의 상황이 리셋되고 만다는 것... 즉 XXXX마리의 무언가를 죽여야하는 상황에서 600마리를 처리하고 죽으면, 다시 본래의 XXXX마리로 돌아와있다. 무조건, 죽지 않고 주어진 목표물을 모조리 토벌해야만 클리어된다는 말이다! (미친 판타지!) 


 여기까지가 맛보기. 3라운드의 총과 칼을 쓰는 사무라이를 간신히 뛰어넘은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던 건 그저 코스믹 호러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지독한 악의였다.


 견식이 짧은 필자로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일반적인 무한루프물에서 과감히 생략되거나 간단하게만 다뤄진 ‘망가지는 주인공’을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단 점이다.

 사람에 따라 중2병스런 면이 다분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자는 솔직히 저런 극한의 상황에 놓이게 되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 미치는 것도 미치는 것 나름인데, 이게 정도를 넘어서면 미치는 것조차 지쳐 마음대로 정신줄 놓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런 점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납득이 될 정도의 철저하고 압도적인 무기력함이 주인공을 짓누르기 때문이며, 그러한 코스믹 호러가 글을 읽는 독자마저 집어삼킬 것처럼 큰 공포를 준다.


 직접적인 육체적 성장의 여지는 전혀 없다. 매 스테이지의 클리어 후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일상은 단 하루 뿐. 잠에 들면 어느 순간 처음의 하얀 방이고, 으레 그래왔듯 파트너 ‘사쿠라’를 받아들어 언제 끝날지 모를 지옥에 발을 들인다.

 처음엔 벌써 최종보스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필자까지 막막하게 했던 vs 드래곤... 거짓말같은 강력함을 현실계 인간에게 몸소 보여준 이놈은 주인공의 목숨 1억 5천만 정도를 단번에 빼앗는다. 허나 이 뒤에 이어지는 코스믹 호러는 독자마저 식겁하게 만든다. 진심으로 꿈에 나올까 무서울 지경이었다.

 

 이런 종류의 광기는 또 오랜만에 접해보는지라 꽤나 신선하다고 느꼈다. 눈앞이 컴컴한 절망속에서 간신히 일어선 주인공이 인간의 몸으로 절대 넘어설 수 없을 거라 여겨지는 한계를 극복할 때마다 감도는 쾌감도 좋았지만, 반면 직후에 텐션을 기하급수적으로 낮추는 다음 라운드는 필자를 조금 지치게 하는 면도 없잖아 있었다.

 그런 극한의 상황을 타파했기에 전해오는 흥분도 크기에 장점이자 단점이라 생각한다. 결과적으론 정신없이 글을 전부 읽게 만들었으니까.

 분량은 요즘 출간소설의 1권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딱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스테이지가 추가됐다면 도저히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엔딩부분에서조차 막막함에 가까운 여운을 선사하니, 정말이지 작가의 정신세계가 의심될 정도... 아무튼 상당히 매력있는 작품이었기에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이런 소설을 알게 해주신 이사퀘사이 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마무리하겠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엔젤게임 2부는 전혀 다른 내용이기에 다루지 않았습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5.01.17 21:06
    No. 1

    올 유 니드 이즈 투 킬 의 아이디어와 많이 닮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만능개미
    작성일
    15.01.18 02:15
    No. 2

    무한회귀물은 예전부터 심심치 않게 다뤄진 소재이지요. 다만 이렇게 답도 없이 막막한 스케일은 엔젤게임쪽이 상당히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튼튼한 칼 한 자루 빼면 맨몸이나 마찬가지이고, 게임을 클리어 하기 전까진 스테이지가 되는 흰색 공간에 영원히 갇히고 맙니다.
    일반적으로 '분기점'이라 하는 요소자체가 존재하질 않으니 주어진 선택지는 계속 죽거나, 아니면 클리어하거나... 이 둘만 남은 상황입니다;; 그런 점이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junara
    작성일
    15.01.18 00:45
    No. 3

    우와!!! 진짜 봐주시는 분이 있었어!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만능개미
    작성일
    15.01.18 02:18
    No. 4

    덕분에 재밌는 소설을 읽고 새로운 영역에 번갯불이 번쩍였습니다 ㅎㅎ 번역기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충분히 매력적인 소설이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5.01.18 10:28
    No. 5

    정말 미친 소설이네요. 그런데 어떻게 깬건지 궁금하긴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만능개미
    작성일
    15.01.18 13:46
    No. 6

    진짜 눈물없인 볼 수가 없습니다... 가령 3스테이지의 사무라이 무사시같은 경우 시작하자마자 리볼버를 쏴댑니다;;
    주인공은 그 총알을 막기 위해서 탄환의 속도, 동작에 따라 달라지는 방아쇠를 당기는 타이밍, 궤도 등을 약 2만 2천여 번을 죽음으로써 몸으로 체득하고 칼로 총알을 막아내는 경지에 이르렀죠. 근데 문제는 상대방이 총이 주가 아니라 사무라이라는 거... 총알을 막아냈더니 상대방이 검신이라는 괴랄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ㅎㅎ
    드래곤의 경우 느낌으로는 게임 '몬스터헌터'와 '완다와 거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죽음의 스케일은 비교를 불허합니다 ㄷㄷ 아무튼 이렇게 노답인 적을 공략하는 과정도 볼만 했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만능개미
    작성일
    15.01.18 13:50
    No. 7

    참고로 결말까지의 주인공 누적 데스수치는 30조 8125억 5314만 4485번 입니다 ㅎㅎ
    저 수치에 가장 큰 공을 해준 게 드래곤 친구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junara
    작성일
    15.01.18 16:08
    No. 8

    이 소설의 굉장한 부분은 버프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불가능을 어떻게 해서든 깬단 겁니다.
    물론 이 퀘스트는 천사의 말로서 '인간이라면 깰 수 있는 난이도'라는 거지만...
    인간의 기준이 심각하게 상향인 천사에게 파멸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퍽맨
    작성일
    15.01.20 20:17
    No. 9

    이거 타입문넷에 번역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junara
    작성일
    15.01.20 20:44
    No. 10

    ??? 정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퍽맨
    작성일
    15.01.20 21:50
    No. 11

    제가 1년전에 타입문넷에서 다봤습니다. 해외 번역쪽 완결게시판에 있을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junara
    작성일
    15.01.21 00:06
    No. 12

    ... 진짜네요. 그리고 번역작품이 엄청 많네요... 우와 이때까지 번역기로 복붙한 뒤, 하나하나 의역해서 읽은 내 노력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problema..
    작성일
    15.03.12 18:22
    No. 13

    타입문넷에 번역이라는 메뉴가 없네요... 등업 해야하나? 가입일이 1600인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만능개미
    작성일
    15.03.12 20:48
    No. 14

    아마 완결팬픽 부분에 있을 겁니다. 등업은 따로 필요없고 가입만 해도 볼 수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용사지망생
    작성일
    15.01.22 17:11
    No. 15

    그냥 중2병 소설임 노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junara
    작성일
    15.01.24 00:54
    No. 16

    호불호걸릴 구간이 있긴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도그마
    작성일
    15.01.22 23:58
    No. 17

    지금 읽고 있는데 신과 천사의 설정이 좀...
    하는짓이 불멸성을 갖게 된 '인간'이 할만한 짓인데요 이거.
    신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같은 생명체라고 해도 개미와 인간 사이엔 엄청난 차이가 있죠.
    소설 개미에선 개미사회와 소통하게 된 인간이 개미에겐 신적인 존재라는걸 악용해서 재미삼아 신으로 군림하는걸 다른 사람이 비판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 소설은 존재의 고찰같은건 그냥 내버리고 이게 다 신의 장난짓거리다....하는 식인데...

    신성을 가진 존재가 하는짓치고는 너무 인간적이라 작품의 기본 대 전제가 그냥 중2병적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만능개미
    작성일
    15.01.23 00:34
    No. 18

    그리 임팩트있는 스포일러는 아닙니다만, 이미 첫 문단에서 답을 내주셨군요 ㅎㅎ

    저도 읽을 적에 중2병적인 부분이(특히 vs드래곤) 두드러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좀 거슬리긴 했습니다. 그래도 대체로 글을 읽을 때 많이 가리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 사실 다른 것보다는 스테이지 공략에 중점으로 두고 봐서 그 외의 부분에는 미처 신경을 쓰지 않았네요;;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느낀 재미는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주인공의 공략기였거든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junara
    작성일
    15.01.24 00:53
    No. 19

    그 짐작대로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15.01.26 13:17
    No. 20

    읽어보진 않았지만.. 약간의 딴지를 거자면..^^;;
    사람이 1억번 이상을 죽을시 정신적으로 미치지 않고 철저하게 계산, 즉 통계적인 처리를 통해서 결과를 도출해낼수 있을지가 의문.. 그 정답을 얻는것도 힘들고 그걸 육체적으로 제어하는건 더 말도 안될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7 서부D4C
    작성일
    15.02.01 06:20
    No. 21

    미치고 미쳐 한바퀴돌아 제정신이라는거죠
    스포일러가 되긴하는데 시작부터 미쳐있어서 정신내성도 나름 높은편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이건어떤가
    작성일
    15.01.28 21:56
    No. 22

    취향을 많이 타는 소설인거 같아요 저는 못보겟음 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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