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이 마지막이라고 하길래 짧게나마 감상을 올려봅니다.
일촌평을 하자면 재미있었다! 입니다.
재치 넘치는 글솜씨와 주인공의 특이한 직업, 전문적인 파티플레이와 보상등이
몰입감을 주면서 재미있게 읽혀나갔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게 읽고 나니 몇가지 아쉬운 점이 눈에 뜨이더군요.
처음에 레이센에 대해서 상당히 거창한 소개가 시작됩니다. 다른 온라인 게임은
다 망했다던지 하는 것, 또 다른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 사람들이 엄청 몰린다던가
하는 것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게임에 몇천만명씩 하다보면 100/1 쯤은 자기만의 특이한 직업을
구한다거나 뭔가 특별한 행동을 하게 마련입니다. 주인공과 친구들은 특이한
행동으로 각각 이색적인 직업을 얻게됩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이해할 수
있지요. 그런데 왜 다른 사람들은 특이한 캐릭터를 만들지 못했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극적인 효과를 살리기 위해 주인공과 관계된 인물들만 조명할 수도 있으
나 중반에 펼쳐지는 '레이센 축제'때 펼쳐지는 여러 대회에서 특이한 인물이나
직업들이 나오지 않고 주인공 일행들만 집중하다 보니 '뭐야 이 게임은 주인공
들을 위해 만들어졌나?' 하는 반감정이 생기더군요. 좀 더 특이한 주변인물들이
나와 작품을 살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영대회'도 경공을 써서 가는게 수영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고 운영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대회를 진행시키나 하고 의아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개연성인가 합니다만 글 자체에는 무리가 없고
이런게 있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투정같습니다 ^^
주말을 웃음으로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레이센을 추천합니다. 아주 웃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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