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전까지 각 글에 대한 비평을 금하고자 합니다.
이미 여러차례에 걸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시장에서 팔리는 글은 매도를 당하고...
지루하다는 글들은 좋은 평을 받고 잘 썼다고들 하십니다.
이래서는 감상/비평란이 시장을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맞는 것들도 많이 있고 또 100%가 아니라 조금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일단 이 감비란에서 헐뜯김을 당하면 히트가 된다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도록 분위기가 흘러가버리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형태의 분위기가 계속 된다면 저로서는 이 란을 폐쇄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평하는 글 자체는 틀리지 않는 글도 상당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뛰어난 논객이 평하는 글, 그 분들이 말한 것들이 정말 잘 맞는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두가 시장과 역행을 하고 있습니다.
무협 마니아 독자가 100% 시장을 점유하고 새로운 독자들이 유입되면서
그 흐름에 동참이 되던 시기라면 시장이 반영되었겠지요.
그러나... 이젠 최소 80%가 새로운 독자들입니다.
그들이 선호하는 것은 냉정히 말씀드려서...
여기서 혹평받는 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시켜서 그런 글들을 깨부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제가 지금
듣고 있는 형편입니다.
제가 왜 그런 글들을 쓰라고 다른 분들을 종용할까요?
무협/판타지는 장르소설입니다.
장르소설은 재미가 생명이고, 상업성이 최고의 가치를 지닐 수밖에 없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재미가 없는 글은 팔리지 않습니다.
최고의 베스트 셀러는 지난날의 바다와 노인 같은 명작이 아니라
이미 해리포터와 같은 장르소설이 된지 오래됩니다.
10대가 좋아하는 글이 따로 있습니다.
20대가 좋아하는 글이 따로 있습니다.
물론 30대가 좋아하는 글이 당연히 따로 있습니다.
그 모두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 이러이러해서 그건 쓰레기라고 매도합니다.
(말 자체는 옳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10대를 예로 들면 독해력은 분명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그 자체로는 또한 직관과 감성이 풍부합니다.
해서 단순하기보다 특이함을 선호하고 개연성이 다소 떨어져도
재미 자체를 우선합니다.
그 자체를 인정해야만 한다는 거지요.
10대가 그 글을 좋아함으로 인해서... 영원히 그런 글만 좋아할리는 없고
또 그런 글을 쓰던 작가가 영원히 그 상태에서 그 글만 쓸리는 없습니다.
이미 어울린 세대이고 장르들입니다.
보듬고 키워주고 본인이 싫다면 외면하면 그 뿐일 겁니다.
그 흐름이 세태에 맞지 않으면 저절로 도태될 것이고, 맞다면....
다른 부분들이 사라지게 되겠지요.
고무림은 이미 고무림판타지로 바뀌었고, 곧 리뉴얼이 됩니다.
그 바뀌는 이유는 전체를 감싸기 위해서이고 장르시장의 표준이 되고
작가들의 능력을 배양하여 좀 더 큰 시장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감상비평란이 일조를 해야만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여 새로운 작가들은 감비란으로 인해서
고무판에 오기를 꺼려하고 오히려 적대감마저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해서 극단적인 조치로서 당분간 글에 대한 강한 어조의 비평 자체를 금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글에 대한 어떤 항의글도 받지 않겠습니다.
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려둡니다.
협조해주셔서 어린 작가들에게 당분간은 따듯한 손길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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