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묵향이 욕 먹은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으로 판타지에서 너무 전쟁소설화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생적인 요소가 너무 커서 무림편에서 주인공의
활약 측면에 초점이 잡힌 재미에 반해 계속 읽어왔던 독자들에게 판타지
부분은 많은 거부감이 들었겠죠.. 물론 그중에 전쟁적인 요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야 재미있게 읽으셨겠지만 요즘 특성상 나이 어린 독자들이 많기
때문에 전쟁처럼(그것도 묵향 판타지 부분처럼 주인공이 아닌 그 세계의
여럿 나라의 자세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 길고 지루한 부분이 그 수많은
비판을 만들어 낸게 아닐지.. 거기다가 그 극악의 출판속도 하며.. 아마
판타지 부분을 계속 읽어왔던 독자들중 상당수가 묵향의 무림귀환만 기다
리며 인내심을 가지고 봐 왔을텐데 이번엔 또 일본쪽으로 떨어졌다고 하더
군요..(전 무림으로 귀환하면 볼려고 보기를 중단했습니다) 이 일로 또 얼
마나 많은 비난이 쏟아졌을지..;;
묵향에 대한 말은 상당히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치만,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어 한다는 건 어쩔수 없는 사실입니다. 뭐,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서 인기가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글에 흡입력 있다는 거죠. 그게 FFS의 표절이던 아니던 상관없이 말이죠. 사실 표절이라고 딱히 말하기도 그렇고. 묵향의 가장 이상했던 부분은 묵향이 여자가 된 후부터 있습니다. 저는 이부분에서 조금 어리둥절했답니다. 묵향의 나이가 60이 넘었는데 여자가 되어선 완전히 10대 아가씨로 돌변하니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감하더군요. 그 부분에서 감정이입이 안되기 시작해서, 아르티어스와 다크와의 말장난은 집중력을 마구 흩트려 놓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묵향이 인기가 있다는 것은 나에겐 보이지 않는 매력이 있다는 거죠. 어쩌면 이미 보았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별 시답지 않게 느껴졌을 수도 있죠. 머, 사람마다 재미를 찾는 포인트가 틀리니까 어쩔 수 없겠죠.
묵향이 16권까지 나왓나요?
저는 하여간 마지막 최근꺼 한두권 못봤습니다
정말 극악연재 때문에 부수가 기억이 헷갈리는군여
미네르바의 수면독에서 깨어나 탈출하는 권까지는 읽었는데..
쩝...
저도 후반부는 그럭저럭이라 생각하지만
제가 점수를 주는 포인트는 무협에서 판타지로 접목시켯다는 점과
타이탄의 등장이죠..그리고 집단 전투씬과 각 제국과의 역학관계도
그정도면 다른 작품에서 찾기힘들만큼 무리없이 엮어나갔다고 봅니다
단지 드래곤 아르키어스와의 말장난은 좀 짜증나지만
그냥 양념정도로 이해하고 그 허물이 묵향이 이루어놓은 모든 장점을
깍아내린 다고 제 개인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독자별로 얼마만큼 그 부분적인 유치함과 약간의 지루함을 수용할수있느냐
그 차이겟지요
정치적인 묘사에서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읍니다. 한 두 번에 아니거든요...
정세의 변화를 몇몇 인물의 행동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다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의 전환 - 마치 온라인 게임을 보는 듯한 - 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읍니다.
그리고 묵향외적인 설명에서 조금 부자연스러운 맞춤이 있었군요.
대체적으로 재미있었읍니다... 완결이 된 작품이었다면
좀더 즐거웠을텐데....
아직 작가의 세계를 다 보지 못하였으니 왈가왈부는 금물....
호흡이 대단히 빨라서 박진감이 넘쳐지죠... 단지 몇 글자 차이인데
어떤 글들은 하품이 나오는 글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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