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예전에 군대있을때 단대 역사학과출신 후임병이 한글은 집현전이 아닌 세종대왕 단독창제로 파스파문자의 발음원리를 기본으로하여 몽고 인도 파스파문자를 모방하여 만들었다는것이 학계의 대세라고 하더군여 그래서 글자에 뜻도 없이 소리나는데로 읽는다고 해서 언문이라 부리웠다는데 다만 사람들에게 그런소리하면 매국노로 밥먹고 살기힘들다고 하더군여그리고 한글하고 집현전하고 별상관도 없다더군여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한글이 정치적 역학관계에서 집현전이 가장만은 타격을 받아서 집현전에서 실어했다더군요 한글을 까댄 대다수가 집현전 출신이고 그래서 세종대왕이 유배가있는 신하들과의 선신등으로 골방에서 만들었다는게 학계에서 대세인데 민족주의적 입장에서 국론통합을 위해 집현전과의 공동창제가 됐다고 들었습니다 왕이 이러한 뜻을가지고 있으니 머리좋고 능력있는 조상님들이 한글을 창제하셨다고요
라면이시러님//
흐.. 전 역사학과 출신들이 이야기하면 왠지 삐딱하게 듣게 되는군요.
게다가 학계의 대세라...
현재 역사학의 대세내지 주류는 실증주의 사학아니었나요.
실증주의만에 죽어라 매달리는 현재 역사학자들이 아무런 문헌적 근거도 없이 그런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할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현재 남아있는 한글창제원리 관련 자료는 훈민정음해례본인가 하는 그거밖에 없을걸요.
그 후배인가 하는 사람이 몬가 이상한 인간이었던듯.
차라리 그런식의 상상력이라면 흔히들 이야기되는 고대 가림토 문자에서 파스파 문자도 영향을 받았고 훈민정음은 가림토, 이두, 파스파문자를 참고하여 만들어졌다.. 어때요? 흐흐 그럴듯 하죠.
라면이 시러//훈민정음해례본이 발견되기전에는 우리나라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실증주의는 심지어 훈민정음을 문풍지를 본떠 만들었다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한글창제에 대한 내용이 상소로 남아있는건 창제원리가 아니라...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아니겠습니까..?
별로 관계없는 말이지만. 실증주의란게 언뜻 좋아보이지만...역사란게 꼭 그런게 아니거든요..
쪽바리들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하면서 청구학회라든지 식민사학의 수단으로서 실증사학을 하게했는데..친일파들을 처단도 못하고 하니 결국 학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거라고 배웠는데요..
아직 5권을 읽어 보지 못했는데 한글이 파스파 문자에 많은 영향을 받은
언문이고 역사학계의 대세라....
저도 들어 본적이 있지요 그 근거 없는 루머의 출처는 모르지만
그런 설정이 언제 부터 제기되었는지는 알지요...에휴.....
일제시대 부터입니다
저의 짧은 견문으로는 한글이 유네스코던가 국제 문화유산에 등록을
위한 여러 실증조사 실시중 일본이 태클걸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글은 파스파 문자의 아류일뿐이다"라는 태클이었습니다
이 태클은 일제시대때 설정된 가설로 정확한 근거 없이 그냥 저냥
떠도는 소문이지만 일본에서는 정설인 마냥 나오는 루머입니다
오직 일본만.....
국제 문화유산이던가 등록당시 모든 기록과 실증조사를 마치고
등록된 우리의 문화입니다.
그러한 우리의 자산이 역사학계의 대세(?)라는 카더라 통신의
황당한 이유로 곡해되는건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렇다면 우리의 역사학계는 일본의 역사학계와 같은 길을 걷는다는
건지요? 음..일본의 근래 극우 역사학이 대세이고 일본은 우리를
침략한게 아니라 과거의 관습과 왕정주의에서 해방시켜주고
문화를 전파했으면 문물을 진보시켰다가 정설이겠군요...
좀 어이가 없네요 5권 빨리 읽어 봐야겠군요
제가 비록 국수주의자는 아니나, 우리의 중요한 역사를 명확한 근거없이 자신의 심증이나 몇몇의 의견을 따라 해석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작가가 그러한 내용의 글을 책에 실었다면 분명 반성해야 할 일이라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글을 읽는 청소년 층에게 역사에 대한 오해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내용의 글을 전문서적이 아닌 상업성 소설에 싫었다는 것은 자극적인 글로 상업성을 부추기려 했다고 밖에는 생각되질 않습니다.
글은 말의 조각입니다. 말을 깎는 조각가는 언제나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획 하나를 잘못 깎아서 말이 왜곡되어 전달 된다면 그 글은 이미 죽은 것입니다.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글쓴이의 생각이 아닐까요..?
사실 그 독백부분은 글의 흐름상 꼭 필요한부분도 아니었습니다.
작가님의 생각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넣은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빈곤한 역사지식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파스파문자는 어떻게 알았을까요
보통의 빈곤한 지식을 가진 사람에게 한글은 최고의 문자일텐데요.
그리고 한국어디에서 한긒이 파스파문자의 아류라고 교육하는곳이 있는지 ...
주인공이 어디 친일사학에서 교육을 받은게 아니라면 그런 이상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저 작가님이 어디서 들은 지식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지식을 나타내기 위해 썻다고밖에 안보이는군요..
한글 즉 훈민정음의 창제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진 정설 이외에 이설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파스파 문자 기원설일뿐입니다.
즉 현재 조금 훙분하신 여러분들처럼 그 새로운 이설을 알게된 주인공의 문화 충격을 표현 한게 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은 같이 언급되는 이성계 숙여진출신설과 같은 방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역사엔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해 많은 이설들이 있습니다.
다만 다수의 지지를 받는 설들이 정설로 인정될뿐 그것이 유일한 진실은 아닙니다.
새로운 증거들에 의해 언제든지 반박되지요.
예를 들자면 예전에 국사와 세계사 교육이 필수가 아닐때
세계사 시간에 세계 4대문명 기원설이라고 해서 황하문명,나일강 문명,인더스 문명,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문명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만,
현재는 새로운 증거들에 의해 4대문명이 아니라 20개 가까이의 문명이 있다고 한답니다.
역사에 대한 이런 이설들이 있다는 것은 그저 포탈검색으로도 알수 있는 부분인데...
혹 작가에 대한 비난을 하시는 분들은 좀 성급한 표현들이 아닌지요...?
한글창제 세종대왕 개인작품입니다. 집현전은 일종의 중국의 한림원 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초의 한글로 만든 글인 용비어천가나 훈민정음 언해본같은 게 집현전 학자들의 성과지요.
세종대왕이 얼마나 대단한 학자냐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책을 많이 읽은 학자라고 보셔도 됩니다. 책만봐서 일찍 눈이 나빠지셨고, 책때문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정승,판서들과 논쟁을 해도 절대 꿀리지 않으셨죠. 신하들보다 아는게 더 많고 논리가 정연한데 누가 세종대왕한테 개길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그런지 독단적인 면이 많았습니다. 청백리라고 이름난 최만리가 언문을 퍼트리면 어린백성이 윗사람한테 개길 수 있다고 하도 하소연해서 귀양도 보내버리고, 집현전 학자중엔 처음엔 훈민정음을 칭찬하다가 나중에 말 바꿔서 관직삭탈 당한 사람도 좀 됩니다.
한글 창제당시에 참조된 문자는 대략 30가지가 넘습니다. 그중에서도 여진과 몽골언어를 많이 참조했는데, 그 이유는 새로 만드는 글자라는 데 있습니다. 이두도 많이 참조했죠. 여진글자와 몽골어는 만들어진 글자이기 때문입니다.
But 그렇다고 해서 한글이 독창성이 없다고 말할 수 없죠. 발음기관의 모양을 토대로 천지인의 철학을 집어넣은 글자가 세상에 다시 만들어질리도 없습니다. 쓰기도 편하죠. 파스파의 아류라고는 절대 못합니다. 실로 미적분의 고안자(뉴튼)보고 이건 덧셈+뺄쎔의 아류밖에 되지 않늗나고 말할 수 없는 격입니다.
저번에 텔레비젼에서 역사 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을 본적 있었습니다.
그때 주제가 한글에 대하것이엇는데 그때 제가 본 기억으로는
처음 한글은 세종대왕이 만들었다고 나왓습니다.
집현전에서는 오히려 반대 했고 그래서 세종대왕이 혼자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방법으로 한글을 만들어냐 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시작 돼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문틀을 보고 여기서 힌트를 얻어서 만들었을것이라는 주장이 아주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몇년전에 어떤 책을 한권 발굴 햇는데 여기서 한글을 어떻식으로 만들었는지 상세히 나왔잇어다고 하네요..
그 방법중 기억나는것 몇자 적었보겠습니다.
기억은 우리가 기억이라고 말을하면 성대와 입이 기억자를 행성하다고 합니다.
니은은 입과 혀과 니은자 모양을 행성하고 디읃은 니은에서 한자 덧붙었고
그런식으로 만들엇다고 봤습니다.
기본 글자는 5자로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그레서 한글이 말하는데 사람 성대와 입이 일치 돼기 때문에 아주 쉽게 발음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면석 파스파 문자에서 따왔다는 일설도 완전히 잘못돼것이라고 하던군요
그 책이 발견 돼면서 한글에 대한 기존에 잇던 설들이 전부 잘못됀 것이라고 했습니다.
<a href=http://cafe.chosun.com/club.menu.bbs.read.screen?p_club_id=dreamview&p_menu_id=47&message_id=362723
target=_blank>http://cafe.chosun.com/club.menu.bbs.read.screen?p_club_id=dreamview&p_menu_id=47&message_id=362723
</a>
흠... 머, 이 정도 가지고...... 살다 보면 새로운 사실을 접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위 링크 보시면 여러 설에 대해서 간략하게 그림과 함께 잘 나와 있습니다.
천룡전기의 주인공 타사보르는 1300년대 원말기로 갔습니다. 거기서 파스파문자를 알게 되고선 자랑스런 우리민족의 독창적인 한글이 완전히 무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비슷한 파스파문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수많은 사실로 여겨지는 것들이 사기였다는 것에 실망하고 있는 주인공이 한글과 비슷한 파스파문자를 알게 되었다면
'제길 한글도 파스파의 아류 아냐?' 라고 한탄할 수도 있지 않나요?
전 사실 여부를 떠나서 글 속의 정황상 타사보르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가던데.............. 소설은 소설입니다. 관운장이 청룡언월도를 들었다고 '사기치고 있네' 라고 하실 분 없으시잖아요......
타사보르는 찻잔을 내려놓았다. 이것이 무의미한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는 것은 그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주원장의 귀속을 그저 호의로만 받아들이기에는, 그의 머릿속에 새겨진 이름이 너무도 컸다.
홍무제 명 태조 주원장!
타사보르는 홍시처럼 발갛게 달아오른 이선장에게서 시선을 거뒀다. 모르긴 해도 중국사에서는 상당히 비중이 큰 인물이리라. 그렇게 생각하니 독차 소동으로 우스꽝스럽게만 여겨졌던 그가 사뭇 달라 보였다.
'왜?'
타사보르는 질문을 던져 보았다. 그의 머릿속에 새겨진 원래의 역사........ 과연 믿어도 되는 것일까?
타사보르는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이 시기의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기껏해야 원나라 말 홍건적의 난이 일어났고, 여러 군웅들이 다투다가 최후에는 주원장이 승리하여 명나라를 건국하였다는 사실 정도다. 그 시기 우리 역사 또한 다를 것이 없어서, 오랫동안 원의 속국으로 신음하던 고려가 공민왕 때에 이르러 비로소 반원 자주 정책을 펼쳤다는 정도......? 그리고 공민왕의 죽음과 함께 고려는 멸망을 향해 달려갔고, 이성계를 중심으로 한 신진 사대부 세력이 집권에 성공하여 마침내 조선을 개국하였다는 정도의, 지극히도 대략적인 흐름에 불과하다.
' 왜 그럴까? 왜 그것밖에 알지 못할까?'
타사보르는 다시 한 번 자문해 보았다. 왜 그것밖에는 아는 것이 없는지, 스스로의 기억을 추궁해 보았다.
'부끄러운 역사라서? 아니면, 감추고 싶은 역사라서?'
그랬다. 거북선이 과연 세계 최초의 철갑선이라 불릴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토론을 계속할 수 있을 만큼 '나름대로는 밀리터리 매니아'였던 그다. 기사 우위의 시대에 종말을 고하였던 아쟁쿠르 전투가 1415년 10월 25일에 있었음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도, 조선이 개국한 것은 1392년이라는 연도만, 그것도 '이성계는 인삼구이를 좋아했다'는 우스꽝스러운 단어 연상법에 의해서만 겨우 기억하고 있는 그였다.
생각해 보니, 우리 역사에서 그가 열광한 것은 단지 광개토대왕에서 보장왕에 이르는 시기의 고구려 역사에 불과했다. 고구려 멸망 이후 통일신라의 역사는 관심이 없었고, 고려의 역사는 워낙 알려진 것이 없다. 그나마 밝은 조선의 역사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세계 최초로 어쩌고저쩌고, 자랑스러운 한글이 어쩌고저쩌고해 봐야 결국은 쪽발이들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말았던 병신 같은 역사가 아닌가!
"빌어먹을!"
타사보르는 저도 모르게 나직한 욕설을 뱉고 말았다.
'한글을 세종 대왕이 창제했어? 개소리 말라 그래! 알고보니, 복잡한 파스파문자를 간단하게 정리한 것에 불과했잖아! 그리고 이성계는 또 어떻고............? 고려에서 북방으로 이주했던 유민의 후손이 아니라 원래 숙여진아라잖아!'
생각이 타사보르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새로이 알게 된 사실들에까지 미치자, 새삼 열불이 뻗쳤다.
쾅!
혼자 분에 못 이겨, 타사보르는 주먹으로 힘껏 탁자를 내리쳤다. 주원장 등의 귀속 요청에 대한 왕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던 한의 여러 신료들은 눈을 동그랗게 떳다. 무엇이 왕의 심사를 그토록 불편하게 했는지 짚이는 것이 없는 까닭이었다.
"하아............!"
생각이 흐르다 보니 엉뚱한 곳으로 흘러갔음을 깨달았다. 주변의 시선을 느낀 타사보르는 짧게 심호흡했다.
'자랑스럽지 못한 역사라면, 그래서 그런 것이라면! 이제부터라도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주원장이면 어떤가? 역사는 이미 바뀌었고, 내가 이 중국 땅에 나라를 세웠다는 사실부터가 바로 그 증거이다!'
생각을 굳힌 타사보르는 내부로 향했던 시선을 주원장에게 돌렸다. 도깨비 뿔처럼 정수리에서 툴 튀어나온 혹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였다.
참나 너무 극단적인 판단을 하네요. 소설이란 이런 저러해도 작가의 생각이 들어있는 게 맞습니다. 그러니 소설 속 주인공의 독백으로 작가의 생각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죠. 다만, 그러한 입장에서 작가가 한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이 불필요한 자극적 말을 한 것이 아니냐! 작가는 어째서 그런 이야기를 진지한 사료와 고찰 없이 함부로 글을 쓰느냐 하는데, 소설은 소설일 뿐입니다. 소설을 무슨 역사학으로 오해하는 분이 많은데, 물론 어느 정도 진실성이 들어있어야 독자들의 공감에 의한 소설의 흥행을 올리겠지만 그래도 소설이란 확실한 실증을 가지지도 않고 이걸 떠나 현실 속 우리가 배우는 역사란 것도 확실한 것은 거의 없죠 어느 시각에서 그걸 고증한 것밖에 안되죠, 그러하니 이런 시각으로도 인식할 수 있겠다는 여유를 가지고 좀 보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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