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번역하니까 생각나는 게 양우생의 소설인 명황성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무공", "기술", "내공" 등등의 모든 걸 "쿵푸"로 통일시켜 놓은 번역가의 솜씨에 새삼 경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싸움이 시작되어 흥미진진해 하다가 갑자기 "그는 칼이 없어 공수입백인의 [쿵푸]를 펼치기 시작했다~~"는 글이 나오면 뒤집어 집니다.
더불어 어깨의 견갑골을 "어깨갑옷"으로 번역해놔서 읽다보면 강호의 고수가 무슨 중세기사처럼 갑옷을 입고 싸우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놨냐~ 하는 한숨을 쉴 수 밖에 없죠...
정식으로 계약을 맺지 않고 출판한 결과겠지요...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