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은궐
작품명 : 해를 품은 달
출판사 : 파란 미디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를 통해서 처음 접했고, 그 내용의 궁금함을 못참아 원작을 읽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재미있게 읽었던 성균관과 규장각시리즈의 작가분이시더군요..
제가 해품달 원작을 읽는 동안 계속 느꼈던 점은 원작이 드라마보다 재미 있었다는 것입니다.
드라마에서보다 훨씬더 애절함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더군요..
그리고 읽는 내내 작가분에게 놀랐던 점은 책에 나오는 용어들을 아주 고증에 맞게 잘 표현해서 사용하셨더군요..
물론 왕실용어를 잘 모르는 저로서는 그 단어들의 선택이 맞는지는 모르겠지 틀린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단어들은 바르게 사용하시더군요..
더군다나 그 주인공들의 세세한 심리묘사나,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코믹스러운 장면들...
지금 드라마도 재미있게 보고 있고 원작과 비교를 해가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흥미진진해서 다음주가 기다려지네요.
일단 해품달을 보시는 분들은 원작을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을 보는 내내 도저히 눈을 땔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앞으로도 로맨스소설들은 발전을 하게 될수밖에 없다고 느껴지더군요..
제가 국민학교다닐때부터 만화들 좋아해서 많은 장르의 작가분들을 거치면서 중학교때는 순정만화들까지 탐독을 하였죠..
머 그 당시에 볼수 있는 책들은 일단 다 읽고 보는 스타일이었지요.
그러다가 할리퀸문고까지 손을 대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계속 로맨스 소설도 즐겨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그 당시에 우리나라 로맨스 소설이란건 거의 없었다는 것이지요..
아니 몇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작가분들이 쓰는 로맨스 소설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 로맨스 작가분들도 최근 몇년동안 배출되신것이지요..
오히려 장르소설 작가분들이 더 일찍 유명해지시고, 장르소설들역시 국내 로맨스소설들보다 더 일찍 자리를 잡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국내 로맨스 작가분들은 당당한 문학은 한 장르로 자리를 잡아서 전문 작가로 대접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왜 요 몇년사이에 국내 로맨스소설들이 거의 없었다고 하는 이유는 제가 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로맨스 소설들을 읽으려면 외국 작가분들꺼만 있었거든요..
그땐 거의 국내작가분들껀 않나왔고, 대부분 외국 작가의 작품만이 나왔습니다..국내작가분들은 거의 손꼽을 정도?
그런데 지금은 외국 작가분들껀 거의 않나오고 국내작가님들 작품들만 나오네요..
이번 해품달만 해도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스테디셀러에도 올랐죠..
이제 우리 문학에서 국내 로맨스 소설은 당당한 위치를 다졌네요..
20년 전만 하더라도 무협소설이 오히려 훨씬더 앞서 있었는데..아니 15년전만 하더라도 장르소설들 역시 문학의 한 장르가 될 수도 있었죠..
부럽기만 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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