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과연 독자를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놀 수 있는 작가가 세상에 몇명이나 될까요. 김용에게 붙은 신필이란 이름이 허명이 아니라는 것은 극명하게 보여준 걸작이죠. 위소보가 언제나 무공을 배울까 기대하던 독자들에게 중간중간 떡밥을 던지고 끝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들어죠. 개망나니 주인공으로 그정도 재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니 김용의 책을 놓은지 십여년이 흐른지금까지 아직 그만한 작가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공전절후라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에요. 과연 내가 눈을감기 전까지 그만한 작가를 다시볼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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