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제생각으로는 묵향의 1부가 가지는 가장큰 의의라면 치밀한 설정과 기연이 없다는것 아닐까요?
재미도 재미지만 당시 무협이라면 꼭 한가지 이상있는 기연이 끝까지 없다는것과 무림의 고수를 나누는 기준이 세세하게 설명이 된다는게 당시로써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온것 같네요.
그저 열심히 수련하고 평범한(?) 임무를 몇가지 수행하다보니 초절정 고수가 되었다는거랑 늙다리 주인공이라는게 상당히 신선했던 기억이...
생각해보면 오히려 판타지에 가서 이런저런 기연이 있었고 무림에선 지금까지도 기연같은건 안나오는걸보니 묵향은 전동조님께 어지간히도 찍힌것같네요^^
묵향이 책으로 출판되기전 하이텔에 연재되었을 당시.
그 인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죠.
연재말미에 간간이 묵향설정에 대한 얘기를 적어두었는데
묵향의 나이를 700살이 넘도록 설정하겠다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고강한 무공이 있으니 그정도 나이는 당연하게 아닌가 하는 얘기었는데...
중간에 이계진입을 하면서 여자가 되어버려 상당히 놀라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구성상 장르문학의 한 획을 긋는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아류작들을 보면 역시 묵향은 대단하다고 밖에 말을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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